에도로 가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일단 그남자 그여자 작가인 츠다 마사미씨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그림체도 단정깔끔하니 군더더기 없어서 좋고. 그래서 새로 나온 단편집과 함께 주말에 도매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다. 

무대는 현재 시대의 에도. 즉 에도 시대가 현재까지 이어진다면? 하는 설정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느낌? 주인공은 에도 마치부교 키오우의 이복 여동생인 소우비. 다만 어려서 엄마를 잃고 혼자 크다보니 비록 성격은 단정하고 어른스럽지만 사내애같다는 점이 특이할뿐이다. 키오우도 워낙 성실한 성격이라 하나 남은 이복여동생을 부친 사후 곁에 불러올렸고 이후 소우비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뭣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무겁지 않고 산뜻한 재미가 있다는 점. 또한 주인공들 성격이 쿨 뷰티이면서도 다정해서 좋다는 거다. 괜히 찡찡거리고 귀여운 척하는 것은 아주 질색이니까. 게다가 고산케 도련님으로 등장하는(쉽게 말해 도쿠가와 막부의 혈손쯤 되시겠다) 미토가의 도련님 역시 의외로 착하고 멋지다. 뭐 소우비보다야 훨씬 어린애같긴 하지만. 

뒤의 전개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매우 재밌다고 생각한다. 2권도 얼른 보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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