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우리 1
야마다 요시노부 글.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가장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 정체불명의 사고로 인해 난생 처음 보는 이상한 섬(혹은 고립된 환경)에 떨어지고,그로 인해 벌어지는 온갖 기이한 사건들. 과학적 지식과 용감한 사고와 번뜩이는 재치와 본능으로 고난을 헤쳐나가는 내용. 

일단 이 만화의 내용이 이러하며 몇년전에 봤던 소년표류도 대강 이런 장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서 도매서점에서 한번 구해보게 되었는데... 

작가의 그림체는 예전보다 더 깔끔해진듯 하다. 그리고 조연인 공부벌레 컴퓨터 소년(전형적인 외모. 즉 안경에 자그마한 덩치에 신경질적이고 섬세한)으로 인해 과학적인 내용도 곁들여졌다. 하지만 내용과 전혀 연결이 안되는 과도한 특정부분 노출 및 강조가 다소 짜증을 불러일으키고-또 스튜어디스 한명은 맨날 울고불고만 반복해서 동정심이 전혀 안나게 만든다. 내용 전개 역시 예전보다 나아진 것이 없으며 약간 지루한 면도 있고. 다만 3분의 2가 지나가면서 슬슬 흥미진진해지긴 하지만. 

오히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너무나도 전형적인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아니라 앞서 소개한 안경소년. 또 다음권쯤에서 역할이 커질듯한 주인공의 절친과 같은 반의 반항아 소년이다. 재밌긴 하지만 사볼 정도는 아닌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고로 싸게 사보거나 빌려볼 정도는 물론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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