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화낸다 화낸다 화낸다
사토 유야 지음, 박소영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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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단 제목이 참 특이하지 않은가? 아이들 화낸다 화낸다 화낸다-라니. 게다가 명색이 '아이'가 제목에 있는데도 왠 19금 딱지란 것인지. 하지만 어쨌든 추리 단편집이라는 말에 일단 사보게 되었는데. 

말 그대로 단편들의 모음이다. 그리고 모든 단편에 하나같이 기괴한 아이들이 나온다. 그나마 정상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은 첫번째 단편의 주인공과 동생들...그리고 표제작에 이르러서는 호러틱한 아이들을 뛰어넘어 판타지적인 무언가까지 섞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야말로 일본 문학의 특수함이라 할수 있는 음습+엽기+뒷 맛 안좋음등이 다 섞인... 

추리 문학이라 보기도 영 뭐하고 아이들에 대한 안티 성장소설이라 하기에도 좀 뭐한. 무늬만 아이들인 애들이 나오는 소설이라고 하면 가까우려나.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작가분의 필력은 참 대단하다는 점이다. 아마 본격 추리소설을 써도 지루하지 않게 술술 잘 넘어가는 작품을 쓰실게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보다는 좀 덜 기괴하니 언젠가 추리소설에 가까운 작품을 한번 써주시기를. 

*별점은 마음에 안드는 내용과 전개라 저렇게 줬을뿐 4개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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