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웨인의 1904 경성기담 1
최소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런 아이디어는 참 좋다고 생각한다. 서양인이 '경성'이었던 시기의 한양에 들어와 기이한 일을 겪는 것. 괴담 혹은 기담이란 흔하면서도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소재인가? 우리나라 만화에서 이런 소재를 덜 활용했다는 것이 아까울 따름이다. 

그리하여 큰 맘 먹고 사보게 된 이 책은...여러모로 실망을 금할수 없다. 첫째,가격이 비싼 것에 비해 페이지도 얇고 그렇다고 특별히 컬러 페이지가 많다든가 하지도 않다. 둘째,더욱 중요한 재미면에서 점수가 안나온다. 이런 좋은 소재로 이렇게 재미없기도 힘들텐데. 그나마 그림체는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생각하지만... 

가격과 내용과 거의 모든 면에서 구매를 후회하게 만든 책이었다. 

더군다나 이러고서도 '백귀야행'과 '펫숍 오브 호러즈'를 능가하겠다고?! 맙소사. 

대여점이 아무리 멀더라도 차라리 빌려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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