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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의 탄생 - 일본 서스펜스 단편집
사카치 안고 외 지음, 이진의.임상민 옮김 / 시간여행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최신 단편인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1900년대 초중반쯤? 즉 거의 백여년전에 쓴 일본 작가들의 추리 혹은 스릴 단편들을 모았다는 걸 초반 부분을 보며 알게 되었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단편도 있고,은근히 오싹함을 불러 일으키는 단편도 있다. 또한 추리라기 보다는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씁쓸한 단편도 있고.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그 옛날에 쓴 것인데도 비교적 옛날 것같지 않게 꽤나 현대적이라는 거다.
역시 일본은 추리소설의 강국인가? 우리나라 역시 다른 소설은 절대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선다고 생각하지만...딱 하나. 추리만큼은 아직 일본에 이기기 조금 힘들지 않은가 생각된다. 아무튼 금새 읽을수 있는 제법 괜찮은 단편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