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전쟁 이타카 新괴담문학 시리즈 1
진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우선 이 작품을 고른 것은 장르도 장르지만 작가분 이름의 영향이 컸다. 진산님하면 우리 무협계에서는 정말 보기 드물게 여성으로써 무협소설을 쓰는 분이 아닌가! 특히 옛날에 봤던 '정과 검'이나 '사천당문'(이쪽은 제목이 정확할지 모르지만 여자인 당씨가문 소녀가 주인공)은 아직도 잊을수 없으니 말이다. 

내용은 제목에서 힌트를 얻을수 있다. 남주인공은 어느날 아버지가 '여동생'이라며 데려온 존재가 두려워서 시골을 벗어나 서울로 오지만...몇년뒤 부친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간다.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좋은 여동생이라며 도리어 주인공을 이상하게 여기지만,그에겐 여전히 여동생이 근원적인 공포마저 느끼게 하는 존재. 

사실 이 여동생은 무가의 시조라 할수 있는 바리이며 그녀를 기점으로 무가의 판이 다시 짜이게 되는데... 

이 작품에는 모르던 무가 용어가 많이 나와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모르던 그쪽 세계에 알게 되어 좋은 면도 있다. 다만 다른 분들의 리뷰처럼 신비소설 '무' 라든가 '퇴마록'에 비할수 없는 것도 사실. 또한 무협소설쪽에 비해 왠지 필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도 들었지만-아마 그것은 처음 써보는 분야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앞으로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별점은 후하게. 다음 작품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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