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닥터 엔마! 1
토미자와 준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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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일본만화. 소재의 특이성과 다양함에 있어선 정말이지 찬탄을 금할수가 없다. 의사에도 여러종류가 있었지만(그리고 대개 정규의사는 없었다고 봐도 좋지만) 이젠 탈옥닥터라니! 

엔마는 엄청난 천재 외과의사. 그러나 약물에 관한 규정을 어겨 징역 13년형을 받는다. 불치병으로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 냉동수면장치에 넣어진 여동생으로 인해 노심초사하던 그는...어느날 흑의의 천사 카논으로 인해 어둠의 의사일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뛰어들게 된다. 즉 밤마다 담당 교도관의 손에 이끌려 탈옥을 하고,절대 사정을 밝힐수 없는 환자들을 치료한 후 돈을 받아 여동생의 생명 유지장치에 쓰는 것이다... 

일단 전체적인 의사만화의 수준으로 보자면 다소 중간 약간 이하인 편이다. 다행히 작가분께서 공부는 상당히 하신 것 같지만,문제는 스토리나 의학적 지식보다는 과도한 표현에 있다. 이 표현은 짐작 가시겠지만 바로 성적인 것. 카논의 복장은 코스프레스럽고 쓸데없이 노출이 노골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의미없이 '야하게' 드러나는 엔마의 과거 동료 여의사역시도. 

이런 저런 점을 보완한다면 2권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억하기로 옛날에 준의 전장을 그렸던 작가분 같은데,이 작가분 것이라면 기대가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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