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시리즈 33 - 빛 속의 미래
카미야 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한때 소장하고 있었고 뒷권이 전혀 나오지 않아 포기했으나 아직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추리+성장+드라마 만화인 미궁 시리즈. 

주인공 야마다 잇페이와 아야노코지 쿄우(성이 매우 귀족적인). 둘은 우연히 한 하숙집에서 살게 되며 처음엔 티격태격하지만 차차 알수없는 정이 싸여간다. 그와중에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 어느 하나 가벼운 사건이 없이 무겁고 또 그들 자신에게 닥친 것도 많았지만-그로 인해 둘은 더욱 가까워진다. 

아울러 고독한 과거를 가지고 있던 쿄우는 야마다를 만남으로 인해 친구가 생기고 차차 사람으로써의 온기를 되찾아간다. 물론 야마다도 쿄우라는 좋은 친구를 얻었지만 역시 '쿄우에게 있어 야마다의 의미'는 '야마다에게 있어 쿄우의 의미'보다 조금 더 깊고 크지 않았을까? 

서브 주인공격인 두사람(안타깝게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검시의와 평범한 고등학생쪽도 매우 흥미로운 커플이다. 이 둘 역시 몹시 힘든 과거를 가지고 있으나 밝고 또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이 만화는 정말 뒤로 갈수록 더 흥미로워진다. 추리만화로써도 절대 손색이 없지만 한편의 차분한 성장 드라마로도 훌륭하니까 말이다. 다만 하나 안타까운 것은 작품에 비해 덜 알려졌다는 것. 그리고 몇년째 뒷권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디 그들의 뒷이야기를 계속 지켜볼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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