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이야기 1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작가분의 작품은 엠마가 가장 유명하다. 정작 난 제대로 본 적이 없지만. 대신 외전격이랄까 그 비슷한 샐리를 봤는데...그림체와 내용이 잔잔하니 좋아서 기억에 담아두고 있다. 

신부이야기는 중앙아시아 유목민 가족을 배경으로 그려나가는 만화다. 주인공은 산을 넘어 말을 타고 찾아온 새색시인 아미르 하르갈 20세. 신랑은 카르르크 에이혼 12세. 즉 상당한 연상연하 부부다. 

특히 배경과 옷의 무늬에서 감탄할만큼 그림을 미려하게 그렸다. 내용은 나름대로 극적인 장면과 어린 두 부부가 서로를 알아가고 미묘한 감정을 깨닫는 것이 보기에 좋았다. 마치 그들의 생활이 생생하게 펼쳐지는듯한...일본인들 특유의 대단한 자료수집과 리얼한 묘사. 이 작품도 역시 그러하다. 

당당하고 아름다운 아미르와 아직은 어리지만 제법 남자답고 차분한 카르르크. 이들의 앞날이 어찌 될지 차차 지켜보기로 하자. 어떨땐 카르르크가 어른이라고 생각할만큼 여러모로 재미있는 커플이기도 하고. 아울러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1권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사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