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 2 뱀파이어 삼부작
기예르모 델 토로 외 지음, 조영학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무더운 여름에 책 한권을 들어 읽기란 아마도 조금은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늘어지는 뜨거움과 지치는 몸이 아무래도 책보다는 시원한 커피나 주스를 찾게 하니까.

하지만 그런 것보다 훨씬 더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책은 존재한다. 조금 진부하면서도 언제나 흥미진진한 소재인 그것은...다름아닌 뱀파이어 소설.

그중에서도 <스트레인>! 스트레인은 작년에 1부 1·2가 출간되었으며 2부가 올해에~3부가 내년에 나온다고 하는데...아 한마디로 대박이고 대체 왜 아직도 2부가 안나오는지 몹시 기다리는 상황!

한마디로 한장한장이 문자 그대로 스릴 넘치고 2권이라는 두께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만큼 끝까지 흥미로운 작품이 바로 스트레인이다.

한밤중에 통신이 두절된 상태로 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충격적이게도 이미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라는 결과가 나오고 온 공항이 비상에 걸리는데. 그나마 기적적으로 4명의 생존자가 발견되지만,시민들의 혼란을 우려해 언론이 통제된다. 그리고 여러 곳의 시체안치소로 옮겨진 시신들과 4명의 생존자들은 바로 그날밤을 기점으로 서서히 변.화.를 보이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전개과정이 매우 빠르고 두근거릴만큼 스릴있는 것. 또한 내 주변에서 곧 일어날지도 모르는 공포와 리얼함까지 갖춘-마치 영화같은 작품. 바로 이것이 스트레인이다.

책을 읽을때 교훈을 얻는 것은 물론 좋다. 그러나 지친 생활에 위로를 얻을수 있는 독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트레인 시리즈는 특히 이 여름에 즐거울수 있는 작품들이라 여긴다. 산이 있기에 올라가듯이,책이 있기에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니까. 그리고 제발 2부 좀 빨리 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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