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행복한 사람>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스스로 행복한 사람 끌레마 위즈덤 시리즈 2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박윤정 옮김 / 끌레마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때로는 한 마디 말이 큰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너무나 지치고 힘든 날, 무엇을 해도 힘이 나지 않고 눈물만 비직 새어나오는 날, 그런날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다. 거창하거나 화려한 미사여구가 붙은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새어나오는 그런 말-그런 말은 길지 않다. 짧디 짧은 한 마디 문장이지만 그 안에 담긴 힘은 거대하다. 그렇기에 세월에 세월을 더해 잠언집이 계속 나오는 것이리라. 

'스스로 행복한 사람'은 랄프 왈도 에머슨이 잠언이 될만한 문장들을 발췌해서 모아놓은 책이라고 한다.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각 장에 맞춰져서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둘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런 잠언집은 한 번에 쭉 내려가기 보다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점심 먹고 소화시킬 때, 잠자기 전 명상이 필요할 때 조금씩 읽어내려가는게 나을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접하는 것이 훨씬 더 마음 속 깊숙이 자리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요즘같이 각박하고 차가운 세상에서는 따뜻한 충고 한 마디 해주지 않는게 보통이다. 경쟁사회이니 알아서 이겨보라는 식이다.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이겨야한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따뜻하게 보듬으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복잡하게 얽혀있던 마음이 비로소 차분해졌다. 잠언집의 기능이란, 바로 이런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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