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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적들 1 -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이야기
이타 핼버스탬, 주디스 레벤탈 지음, 김명렬 옮김 / 바움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소설에서 등장할 법한 일들이 종종 현실에서 일어난다. 정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였을까? 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 일들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실화다. 너무나 놀랍고 감동적이라서 소설 속 이야기라고 이야기해도 믿어질만큼.

<작은 기적들1>에서는 '가족'간의 생긴 놀라운 일들로 꽉 짜여 있다. 잘못된 전화번호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은 테레사의 이야기,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목소리 덕분에 목숨을 건진 라이벨의 이야기, 유전된 심장병 덕분에 죽은 줄 알았던 동생과 만나게 된 마리오의 이야기, 따로 입양된 후 절친한 친구로 자란 게리와 스티브 형제의 이야기, 교통 위반을 단속하다가 29년 만에 친아버지를 만난 경찰관 켈리의 이야기, 할아버지의 선행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난 헤냐의 이야기 등등 신문에나 나올법한 놀랍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작은 기적들2>에서는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엮고 있다. 여성들이 겪은 그들의 인연과 소소한 기적들은 세상을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해준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놀라움이자 장점이다.

이 세상은 좀 더 기적이 필요하다. 너무나 메마르고 삭막한 이곳은 누구나 '기적'을 바라고 원하지만 서로에게 기적을 베푸는 존재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런 사람들에게 가슴속에 조그마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이야기지만, 결국은 기적을 믿듯이 그들의 이야기를 믿어버리는 것-그것이 이 책이 바라는 핵심 아닐까.

나의 가족을, 또한 내 주변의 친구들을 다시 한 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내 가슴을 따뜻해진다. 따뜻해진 가슴이야말로 기적의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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