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해 경연학교 - 토론 토론 세종처럼! 세종 경연식 토론법
정성현 지음, 이경석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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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학교라는 독특한 설정 덕분에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유머러스한 그림은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 독서의 재미를 더해준다.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를 운영하는 저자가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집필해 교육적 깊이를 더했다.

책의 핵심인 세종대왕의 가르침으로

실제 생활이나 학교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토론 원칙 7가지가 정리돼 있다.


마음 열기: 토론 분위기 조성

경청: 잘 듣는 태도

질문: 세심하게 따져보기

논리: 근거와 사례 준비

태도: 차분하고 간결한 말하기

예의: 상대방 존중과 설득

용기: 당당한 자기 의견 표현

세종대왕과 고약해를 비롯한 김점, 허조 등

실존 인물들의 경연 기록을 짚어주며

상대방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경청, 핵심을 짚는 질문, 

예의를 갖춘 바른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통의 가치를 보여주며 아이들의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기고 지는 승패 중심의 토론이 아니라, 

무엇이 최선인지를 함께 고민하며 길을 찾는 

등불같은 상생의 토론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주인공 아이들이 외쳤던 주문이 계속 귓가에 맴돈다.


토론 토론 세종처럼 질문대왕 세종처럼 독서대왕 세종처럼! 
술술 풀려라, 말 잘하는 마법처럼! 우린 이제 술술 토론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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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세계사 -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
지식지상주의 지음, 염명훈 감수 / 북라이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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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미 유튜브에서 많은 구독자에게 검증받은 

<지식지상주의>의 강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책이었다.

연표 위주의 어려운 역사 공부가 아니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해 생생한 이야기로 

가독성이 좋았고, 세계사의 허들을 낮췄다는 생각이 들었다.

2차 세계대전의 전선에서 화폐 역할을 할 만큼

담배와 초콜릿의 영향력이 강력했다는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강렬한 선과 과감한 색감, 역동적인 표정을 묘사한

코믹스 스타일의 일러스트 연출과 톡톡 튀는 말풍선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다.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쳐

중세 유럽,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긴 시간을 아우르며

3,000년 세계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복근에 집착한 그리스인의 혹독한 자기관리, 

대항해 시대의 리얼 선상 라이프, 중세 유럽판 투자 광풍 등 

오늘날의 시각에서도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뤘다.

또한 우리가 흔히 아는 역사적 인물들을 조명하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갔던 모습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흥미롭게 설명했는데,

지금의 우리와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내 보여주고 있다.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순간들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개념의 역사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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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탐정 추리교실 2 ㅣ 소원잼잼장르 10
이승민 지음, 쏘우주 그림 / 소원나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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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



전편에서 학교 내 사건을 해결했다면, 

2권에서는 탐정 사무소 메일함으로 배달된 

세 가지 의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연히 만나 파트너가 된 초등학생 ‘민지’와 

정체불명의 AI 탐정 ‘픽서’의 케미가 

2권에서 더욱 단단해지며 빛을 발한다.

학교의 값비싼 장비가 사라지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학 장비 도난 사건>,

동네 맛집인 떡볶이 가게의 맛이 

갑자기 변한 이유를 파헤치는 <만나 떡볶이의 미스터리>,

친구의 SNS 계정이 해킹당해 벌어지는 디지털 문제를 

해결하는 <김민경 SNS 탈취 사건>이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범죄 수법들이 등장하며, 

민지는 이를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이 책은 단순히 범인을 잡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악용하는 사례를 보여주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디지털 기술 사용법과 

경각심을 일깨워주어 디지털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딥페이크, AI 목소리 변조 등 요즘 아이들이 

실제 접할 수 있는 범죄를 다뤘는데, 기술은 도구일 뿐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던지고 있다.

픽서의 정체에 대한 힌트들이 전편에 이어 조금씩 드러나며 

큰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묘미였다.

현대적인 탐정의 모습을 세련된 일러스트로 구현하며

풍성한 시각적 즐거움으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추리와 사건 해결에 이어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다정한 시선을 길러주는 아주 영리한 추리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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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출근 중 ㅣ 생각곰곰 18
모이샤 켈러웨이 지음, 박규리 옮김 / 책읽는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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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바쁜 일상을 아주 재기발랄하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생태 그림책이다.

책은 게으른 일개미 ‘미니’가 쌍둥이 언니 ‘미미’와 함께 

개미 언덕 직업 박람회에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육아실, 조리실, 여왕개미방 등 

땅 아래 정교하고 체계적인 그들만의 공간에서

각자의 보직대로 움직이는 개미들의 분업 시스템을 볼 수 있다.

또한 개미굴 밖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나는

미니의 모험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세계 곳곳 개미들의 실제 생태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표지부터 너무나 귀엽고 생동감 넘쳤는데,

안전모를 쓴 개미들과 라바콘을 통한 공사현장 등 

위트 넘치는 디테일을 볼 수 있다.

그림과 텍스트가 적절히 배치돼 있으면서도

꼭 알아야 할 개미의 세계를 잘 담아냈다.

땅속 세상을 마치 건물을 자른 단면도처럼 보여주어

개미굴의 구조와 개미들의 활동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미니가 육아, 문지기, 정찰 등

자신에게 잘 맞는 역할을 생각하며

꿈을 찾아가는데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만의 여정을 즐기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또한 개미가 인간보다 수백 년이나 먼저 

농사를 지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인간 사회만큼이나 정밀한 개미들의 사회를 통해

길가에 지나가는 작은 개미 한 마리도 

출근 중인 귀한 생명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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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의 급식 시간
신현경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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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아침에 편식을 고치거나 

밥을 빨리 먹게 되는 마법 같은 결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급식판을 마주하며 

조금씩 학교의 리듬에 몸을 맞추어가는 

적응의 과정에 집중하며 아이들을 격려하고 있었다.

무설탕 사탕을 받기 위해 노력하던 해이가, 

음식 그 자체의 맛과 함께 먹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 따뜻하고 예쁘기도 했다.

책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밥 먹는 예절부터 속도, 반찬투전 등

여러모로 잔소리 했던게 생각나 반성하기도 했다.

집에서는 내 입맛과 내 속도가 존중받았지만

학교는 규칙과 시간이라는 약속이 있는 곳이기에,

아이들이 겪는 고충은 단순한 음식 투정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가 타인의 세계와 맞물리며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림 역시 감정이 풍부한 곰들의 모습과

포근하면서도 식욕을 돋우는 색상으로

급식실의 활기찬 소음과 맛있는 냄새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듯 했다.

아이들이 책을 보며 자신의 학교, 식판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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