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과장이 심해 ㅣ 진실한 동물도감 2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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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만든 편견과 오해, 과장된 이미지 속 동물들의 진짜 모습을 

동물의 시선에서 위트 있게 밝혀내는 지식 교양 도감이다.

카멜레온은 변신의 귀재라거나 뭐든 이기려는 사람을 싸움닭이라고 하는 것, 

물개박수를 친다는 등 인간이 제멋대로 붙인 프레임에 대해 

동물들이 직접 억울함을 토로하거나 숨겨진 반전과 진실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시선에서 본 편견과 과장을 깨부수고, 

생물학적·생태학적인 진짜 사실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동물들이 직접 말을 걸듯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어 훨씬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생물학 지식을 동물들의 '항의' 형태로 풀어내서 

내내 웃으며 부담 없이 과학적 사실을 익혔던 것 같다. 

차야다 작가의 귀엽운 그림 덕분에 더 유쾌하게 느껴졌다. 

흔히 자기 자식을 애지중지하는 어미의 대명사로 쓰이는 

‘고슴도치 엄마’라는 표현의 실제 모습이 놀라웠다. 

고슴도치는 생후 4~6주면 이미 독립하며, 환경에 따라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않거나 심지어 공격하는 사례가 있다는 사실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또한 속 좁은 사람에게 ‘밴댕이 소갈머리’라고 하지만 밴댕이 역시 기본 기관은 

다른 물고기들과 비슷한데 몸이 납작해 좀 더 작아보이는  것이라는 사실도 신기했다. 

인간이 동물에게 투영한 낭만이나 선입견이 얼마나 자의적인지 새삼 깨달은 순간이었다.

여러모로 지식과 재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인간 중심적 사회에서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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