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가 알아야 할 인구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8
박하연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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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500년도에는 대한민국이 어떤 모습이야?"

인공지능- "2500년 대한민국은 지구에 없..습니다" 

             "지구에서 대한 민국이 가장 먼저 소멸한 나라입니다"


듣기만 해도 무서운 말인데요. 

이미 진행중인 현실이라는게 더 무서운 사실, 다들 알고계실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우리 자녀들에게는 얼마나 더 충격일까요?


아이들과 종종 비슷한 대화를 하는데요.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지구상에 인구는 너무 많아서 지구가 아픈데 

왜 우리나라는 인구가 부족하다고 할까" 라고..

때마침 이 책을 알게되어 아이에게 보여주니 순식간에 완독했답니다.


이 책은 저출생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가 알아야 할 사회동화인데요.

인구에 대한 색다로운 표현으로 여러 사회 문제와 정보를 짚어주고 보여줍니다.

또한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인구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기성세대와 다음세대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함께 고민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초등학생 가을이가 아빠와 할머니댁인 시골집을 방문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도시로 떠난 사람들과 비어버린 시골의 모습에서 먼저 지역 불균형문제를  볼 수 있죠.


가을이와 아빠의 대화를 통해

인구와 경제의 관계,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문제, 글로벌 이민등의 주제가 나오는데요.

표와 그래프 등의 자료와 그림으로 현대사회의 인구문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노동력과 일자리, 세금과 복지 등 

국가의 경제를 움직이게 하는것이 인구라는 것을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냈어요.

또한 프랑스와 캐나다 같은 해외 국가들이

저출생 문제나 이민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한국이 인구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는지도 

아이들 시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있습니다.


3-6학년 교과연계로 사회 교과목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런 사회문제에 대한 사고력을 기를 수 있어 토론교재로도 좋아보이더라구요.


정부에서 여러 정책을 통해 저출산과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사실 아이 셋인 다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탁상공론 행정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다른 국가의 사례를 참고하되 한국의 실정에 맞게

좀 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마주하기 다소 불편하고 어려운 이 주제가 아닐까 싶었는데요.

자녀들에게 무거운 짐을 물려주게 되어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국가와 국민은 공생관계임을, 

우리의 미래와 생존이 인구문제와 직결돼 있음을 인지하여

잘 준비하는 세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이 책이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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