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받지 못하는 아이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아동 인권 이야기
박명금 외 지음 / 서사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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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뿐만 아니라 아이 또한 독립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인격체다. 안전을 위해 부모나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아이의 의견을 물어봐 주고 존중해야 한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변화가 있긴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부모가 원하는 일을 아이에게 세뇌시키기를 당연시 여기고 있다. 아이의 생각이 부모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재능은 아이 스스로가 찾았을 때 빛을 발하여 아이가 제대로 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최근 존중과 훈육 사이에서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자폐아들을 둔 웹툰 작가의 일은 물론 교사들의 고충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어디까지가 존중이고 어디까지가 훈육인지를 두고 교사들은 그간 많은 고민을 해온 것 같다. 고통받는 어른이 있는반면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아동 인권을 이야기한다. 양육 상황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아동 인권의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아동과 양육자를 돕기위해 썼다고 한다. 영유아, 초등학생, 청소년으로 나누어 인권을 말하고 있으며, 우는 아기에게도, 음식을 먹는 일에도 존중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아이의 창의성, 차별의 씨앗, 놀고 싶은 아이 등 어리다고 얕보지 말고 존중하다 보면 요즘은 빨라 초등학생 때 겪게 되는 사춘기를 탈 없이 보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성적, 성교육, 친구 등 고민이 한 짐인 청소년기에는 어떤 존중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도 친절한 예시와 함께 나와 있다.

- “다 널 위해서야.”라고 말하며 종교를 권하지만,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아동에게는 원치 않는 선물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좋은 걸 넌 왜 안 해?”라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압박과 강요일 수 있습니다. -

판단은 부모나 어른이 하는 게 아니라 ‘아이’라는 인격체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다 널 위해서야”라고 말하는데, 그건 당신 생각일 뿐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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