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백’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물건의 귀함을 알게 해준다. 절대 버리는 일이 없다.외출이 즐겁다. 책은 질문으로 시작하는데 당장 떠오르는 답은 위 세 가지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버 ’율럽‘님으로 현재 명품 구독 서비스 에이 블랑과 프리미엄 명품 케어 온라인 마켓 빈느의 총괄 브랜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유튜브 ’율럽‘을 구독하고 있기에 책 출간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명품 가방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대부분 오래 쓸 수 있는 가방을 선호하고, 명품 가방 정보를 얻는 곳은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유튜버에게 원하는 정보로 명품 가방 실제 사용 후기를 꼽았다. 과거에는 연예인의 착용 모습에 영향을 받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인플루언서의 효과가 커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영상을 통한 구매 욕구가 생기나 보다.가방의 종류와 소재가 명품 백 구매 전 체크 사항으로 비중이 높지만, 시대별 명품 트렌드나 브랜드의 역사와 아이덴티티 또한 유행이나 리셀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이 책에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무엇을 살지 모르는 당신을 위한 명품 백 베스트 55를 아주 신나게 구경했다. 직장인을 위해 수납력 좋고 실용적인 가방과 가성비 백,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특별한 날을 위한 백, 유행 안 타는 스테디 백과 취향에 따른 백으로 구분하여 총 55개의 명품 백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백은 포쉐트 메티스로 루이비통 백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함과 개성 때문에 매치하기 무난하여 소장하고 있는 백이라 반가웠다. 발렌티노의 화려한 패턴을 소화하는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 엠버서더가 손예진이었는데 수수한 그녀에게 발렌티노의 화려한 멋이 더해져 얼마나 예쁘던지. 일반인들은 소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심플하게도 나오는 것 같다. 스테디 백으로 소개된 셀린느의 나노 러기지 백은 독창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정말 맘에 드는 가방으로 엄청난 실용성을 자랑하는 멋진 백이라 개인적으로 사심 가득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명품 백 구매 가이드까지 아주 꼼꼼하면서도 알찬 책이라 읽는 내내 행복했다. 마치 두 손에 명품 백 가득 들고 있는 것처럼.* 출판사를 통해 도서는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