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과 탈세계화로 접어들면서 사회마저 결속력이 떨어져 단결보다는 각자도생의 길을 택하는 와중에 리더의 자격 점검은 필수적이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옛것에서 답을 찾으라는 말이 있다. 위기에 빠진 리더십을 논어로 회복하는 길에 함께 하기 좋은 책을 만났다.대학에서 공자와 맹자를 강의하면서 이들의 주장이 결국은 리더를 위한 이야기임을 강조한 저자 이강재 교수는 여러 기업과 대학 내의 최고위 과정에서 “리더를 위한 공자(혹은 논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이를 계기로 사회 곳곳에서 활동 중인 리더를 만나며 책을 집필해 볼 것을 권유받아 ‘논어처럼 이끌어라’는 탄생한다. 리더십이 위기에 처하여 회복이 필요하다면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전의 지혜를 통해 공자가 전하는 리더십 회복 수업은 균형을 잃은 우리 사회를 단단히 지탱할 근본을 다시 찾고, 나를 성장시키고 조직을 조화롭게 만드는 군자의 덕을 쌓을 수 있다는 기회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리더가 성장해나가는 과정, 좋은 리더를 선택하는 기준, 위기에 빠진 리더십을 회복하는 방법과 관련된 내용으로 고전의 힘을 전하고 있다. 공자의 이상은 모두 함께 조화롭게 사는 세상이다. 서로 조화를 추구하되 맹목적으로 같기를 요구하지 않은 사회를 꿈꾸었다. 공자의 비전 즉 그가 바라는 이상적인 사회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한 함께 살기”이다. 이는 모두 하나 되는 사회라는 뜻의 ‘대동 사회’라는 말에 잘 나타나 있다. 조화 속에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일은 리더의 자질이 요구되며 공자야말로 올바른 리더의 가르침을 잘 전수하는 자라고 할 수 있다.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끊임없이 배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 사회의 리더는 더더욱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배움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것이 바로 배우기를 싫증 내지 않는 ‘학이불염’의 자세이며, 또 스스로 배워나가면서 동시에 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어 인도하는 것이 ‘회인불권’이라고 한다. 이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통의 한 방식으로 리더가 스스로 공부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전수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을 확대해나갈 수 있어 현대사회의 리더도 항상 노력해야 할 것들이라며 이 책에서는 안내하고 있다. ‘리더는 타고난 환경의 유리함 때문에 일찍 앞서 나가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노력하고 성취해나가는 사람을 더욱 중시할 필요가 있다. 끝내 노력하는 사람을 격려하고 힘이 되어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는 말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다.’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면서 예법이 가진 본래의 정신을 손상하지 않고 잘 융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논어처럼 이끌어라’를 통해 차분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