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가족의 미술 대회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08
다비드 칼리 지음, 로흐 듀 파이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솔수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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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가족의 미술 대회 - 다비드 칼리 철학 그림책

다비드 칼리 글 | 로흐 듀 파이 그림 | 바람숲아이 옮김


가자~ 미술관으로!

똥 가족은 미술관을 방문했어.

와우! 유명한 미술평론가인 반똥 씨로부터

미술 대회에 나가 보라는 제안을 받는데…

과연 누가 상을 받을까?


☆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 바오밥상 수상 작가

☆ 리비릿상 수상 작가

☆ 화이트 레이븐 선정 작가


책 소개


작가 소개

지은이 - 다비드 칼리

스위스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작가로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씁니다. 현재까지 100권을 넘는 책을 썼으며, 30개가 넘는 나라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다비드 칼리의 책은 볼로냐 라가치 스페셜상, 바오밥상, 벨기에 리비릿상, 프랑스의 SNCF상 등을 받았습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 『적』 과 『나는 기다립니다』는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린이 - 로흐 듀 파이

프랑스 투르 출신으로 스트라스부르그 예술 장식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생드니에 살고 있습니다. 백여 명의 아티스트가 작업을 하고 있는 6B 아뜰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어린이책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That's not normal』은 화이트 레이븐에 선정되었습니다.

옮긴이 - 바람숲아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낼 때 프랑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소개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람숲' 최지혜 작가는 강화도에서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의 관장으로, 『도서관 할아버지』 를 비롯한 여러 그림책을 썼습니다. '아이' 권선영 작가는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 과 『놀다보니, 집이 뚝딱!』 을 썼고, 건축가, 디자이너,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바람숲아이가 옮긴 책으로는 『딴생각 중』, 『나의 집』, 『최고의 차』, 『방귀를 조심해』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똥 마을에 있는 미술관에서 유명한 전시회가 열렸다. 똥 가족은 미술관에 가기 위해 모였다. 똥 가족은 예술 작품 관람을 좋아한다. 삼촌은 추상화, 삼촌의 여자친구인 코딱지는 고전적인 작품, 똥똥이 고모는 초상화, 소똥 고모부는 말이 그려진 그림, 사촌들과 주인공은 다양한 색깔로 칠한 알록달록한 그림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과일과 맛있는 음식이 그려진 작품들을 각각 좋아하고, 푹 빠지고, 한참을 보았다. 소똥 고모부가 추상화를 보고 저건 예술이 아니라며 저 정도는 그릴 수 있다고 했다. 그때 미술관 직원이 유명한 미술 평론가 반똥 씨가 큰 그림 대회를 열고 상도 직접 준다고 하자, 대회를 좋아하는 똥가족들은 대회에 나가기로 한다. 사촌들과 주인공은 큰 벽화를 그렸지만.. 반똥 씨는 다 지루하고 너무 답답하고 봤으며 전혀 흥미롭지 않고 뻔한 작품이라며 별로라고 소리친다. 그런데...! 반똥 씨가 마음에 듣 작품(?)이 있었으니... 그건 무엇일까?

똥가족

똥 가족의 미술 대회 라는 제목에 웃을 준비를 하며 책장을 넘겼다. 바로 삼촌의 여자친구의 이름이 코딱지인걸 보고 웃어버렸다.다양한 모양의 똥을 표현하며 일상속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이 재밌었다. 주위에 똥파리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큭큭거리며 웃었다~ 예술 작품 관람과 대회를 좋아하는 똥 가족이 미술평론가 반똥 씨가 연 큰 그림 대회에 나갈때, 말을 좋아하던 소똥이 고모는 말을 그렸다! 다른 똥들의 그림들을 보고 지루해하던 반똥 씨가 자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상을 준 모습을 보고 의문이 들었다. 계속 왜그랬을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직도 잘모르겠다;; 궁금하다. 다양한 똥 가족의 미술 대회, 정말 새로웠다.

책 속 한마디

"우리 똥강아지, 미술관 가는 거 좋지?" "응! 할아버지."

'우리 똥 가족은 예술 작품 관람을 좋아해.'

"저건 예술이 아니야! 누구나 저 정도는 그릴 수 있어!" "정말? 그럼 네가 그려 볼래?" "내가 못할 거 같아?"

"유명한 미술 평론가 반똥 씨가 큰 그림 대회를 열어요. 상도 직접 줄거래요."

"우아! 굉장한데! 너무 마음에 들어! 재치가 넘쳐! 아주 새로워!" '그런데... 흠, 이건 에술 작품이 아니라 낮잠 자고 있는 우리 할아버지였어.'

"뭐야, 내 말 그림은 전혀 보지도 않았잖아. 흥!"

아름다운 철학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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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 - 소중한 우리 건축 문화재와 수리 이야기
한라경 지음, 김보경 그림,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감수 / 주니어단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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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 건축 문화재와 수리 이야기





한라경 글

김보경 그림

주니어 단디

집도 오래되면 수리할 곳이 생기는 것처럼 우리의 문화재 또한 다르지않다 오래되거나 뜻하지 않은 상황에 의해 수리를 하게된다

국보 문화재 숭례문이 화재로 복원 공사를하게 되었다

나라에 불만을 품은 한 사람의 방화에 의해 숭례문이 불에 타게 되었다ㅜㅜ

이 책은 숭례문은 어떤 건물이고 무엇이 중요해서 국보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복구하는 과정이 아주 자세히 나타나있다


문화재의 지정 등급

보물 -역사가 깊고 구조 형식상 특징을 갖는 문화재를 선별하여 지정

국보 - 보물 중에 인류문화의 관점에서 볼 때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




<소문 신문>의 탄생

세명의 친구가 훼손된 문화재의 복구와 수리등을 조사해 소문 신문을 만들기로 한다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줄여서 '소문' 신문 각자 역할을 분담해서 활동을 시작한다

하연(인터뷰)

훼손된 문화재를 고치고 보관하는 전문가와 인터뷰

현승(편집)

책과 인터넷을 통해 문화재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들이 취재한 내용으로 문화재 신문 편지

민우(취재)

건축 문화재가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취채

소문신문에는 건축 문화재 보건에 대한 여러 주제를 정해 우리 건축 문화재의 특징등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알수 있도록 해주었다

첫번째는 '숭례문 수리' 라는 주제로 인터뷰, 조사등을 통해 숭례문의 복구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숭례문은 조선의 첫 왕인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했을때 정도전이 설계한 문이다

네 개의 문 홍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청문을 만들었다

여러번 고치며 수리과정을 거친 숭례문에 담긴 역사와 불이 난 이유

그리고 불에 탄 숭례문의 부재를 보관하는 수장고이야기

흙인형 잡상이 사라진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숭례문의 지붕이 바뀐이야기

현판에 쓰일 글씨를 고민하던 중 숭려문 탁본이 발견된일

그리고 숭례문 수리에 숨겨진 뒷이야기도 담겨있다

두번째 주저ㅣ는

'나무로 만든 문화재'

요즘에는 건물을 지을 때 철근과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한다 콘크리트가 개발되기 전까지 건축의 주요 재료는 나무였다

하지만 나무는 불에 약하다ㅜㅜ

민우의 취재로 불이난 문화재에 대해 알수있었다

한 신도의 부주의로 불타 보물에서도 해제된 쌍봉사대웅던

1986년 원형대로 복원했지만 보물로 지정되진 못했다

임진왜란때 불타 조신 시대에 다시 중건했지만 1986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금산사대적광전(삼국시대사찰)

2003년 불타 유형문화재에서 해제된 구룡사대웅전

2005년 강원도 양양일대의 큰 불로 타버린 낙산사

화재 피해로 불타버린 문화재를 보니 안타깝다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을 해서 화재의 안타까움이 전해질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밖에도 낙서나 칼로 상처내고 소변을 보고 발로차 훼손되기도 하는데 오마이갓 눈살이 찌푸려진다ㅜㅜ

하지만 숭례문은 복원시 필요한 소나무의 일부가 국민들이 기르던 소나무를 기증받았다하니 감동적이였다*.*

세번째 소문신문 주제는

'돌로 만들어진 문화재'

돌의 쓰임, 쌓는 방법, 수리 방법 등을 알수 있었고

무엇보다 놀라운건 3D 스캔을 이용한 건축물의 수리&점검 이였다 첨단기술로 전통 건축을 수리하니 대단하다

네번째 주제는 '전통건촉의 지붕'

지붕의 재료에 따라 집에 이름이 달라진다

초가집, 청석집, 너와집, 기와집, 굴피집

기와에 들어있는 음양의 원리

물을 막고 건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멋진 장식 막새

기와지붕의 구조등을 알수 있었다

전통 건축에서 가장 많이 수리하는 곳은 바로 지붕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파손이 덜할것 같았는데 자연에 의한 파손이 쉽게 일어나 자주 수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마지막 주제는 '단청'

단청은 건축물의 벽, 기둥, 천장 따위에 여러 가지 빛깔로 그린 그림이다

단청의 기원은 석기시대의 벽화

단청의 색깔이 만들어지기까지와 각각 색의 의미,

여러 종류의 무늬와 보존하는 방법등이 잘 설명되어있다

무엇보다 단청을 칠하는게 꾸미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건물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하연이와 선생님과의 인터뷰에서 각 주제별 중요한 포인트가 잘 나타나 있어 머리에 쏙쏙 들어와 이해하기 쉬웠고 편집후기로 한번더 복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 조사해보자 코너에선 다른면으로 궁금증을 가질만한 이야기로 보충을 해주니 깊이 접근할수 있었다

이밖에도 일제 강점기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되었던 창경궁

일본에 의해 훼손된 석굴암 등의 지금은 알지 못했던 과거 이야기가 담겨있다

불탄 숭례문을 바탕으로 전통 건축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것 같다 세명의 아이들 하연, 현승, 민우의 소문신문 덕분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더 이해가 쉬웠고

무엇보다 많은 실사로 직접 본듯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바로 충족시킬 수있어 좋았다 다소 어려운 주제이거나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지식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였다

환경오염과 연관되어 미세먼지에 훼손되는 단청과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이용해 사라진 돈의문의 옛 모습 체험으로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 느껴졌다

전통 건축 문화재에 담긴 깊은 역사와 보존 과정에서 배울수 있는 지혜 그리고 오래된 문화재를 보관하는 사람들이 이야기 까지

전통건축 문화재의 휘ㅣ손은 안타깝고 속상하다

보존하고 수리하면서

우리 아이들 나아가 후손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는 보물로 유지되었으면한다*.*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이를 지키기위해 문화재 보존에 소중하게 생각하며 보호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걸 느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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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데 삼총사의 대모험 1 - 황옥공주의 구슬을 찾아라! 오만데 삼총사의 대모험 1
배유안 외 지음, 김동미 그림 / 함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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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옥공주의 구슬을 찾아라!








글 배유안 김나월 이자경 곽수아 박미라

(도토리?모임 작가님들)

그림 김동미

함향출판사

강보리, 나대기, 이어진

모둠별 학예회 발표 주제를 역사 덕후 보리의 제안으로 부산탐구로 정한다 모둠이름은 오만데 쏘다닌다고 잔소리 들었다며 오만데 삼총사

토요일 오후 해운대에서 만난 오만데 삼총사는 최치원 동상, 황옥공주상이 있는 동백섬으로 간다 갑자기 발견한 물범을 따라 가니 황옥공주가 나타난다

공주상이 아닌 진짜 공주가!!! @.@



"보름달이 떠도 안 보여 너무 희미해 이대로 영영 못 보면 어쩌지?"(p17)

은혜왕에게 시집온 공주는 달빛에 황옥을 비춰보며 공주의 고향인 나란다국의 모습이 보이는데 볼 수가 없었다

은혜왕이 준 사랑의 증표인 오색구슬팔찌. 그 구슬들이 달빛을 모아서 황옥을 환하게 밝혀주었는데 오색구슬을 잃어버린 것이다

신령스런 힘을 가진 오색구슬

공주는 다섯 동물의 기운이 각각 들어있는 오색구슬을 오만데 삼총사에게 찾아 달라 부탁한다 황옥공주 사연을 들은 삼총사는 황옥의 힌트를 메모하고 오색 구슬을 찾아 나선다

힌트는 다섯가지

1. 둘이었다가 하나인곳

2. 둥치가 한 아름인 큰 나무

3.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

4. 파도 소리와 가야금 소리가 들리는 곳

5. 바다가 보이는 가파른 산, 수염 긴 할아버지들

힌트가 참 알쏭달쏭 하다~

오만데 삼총사들이 과연 구슬 찾을 수있을까?

힌트를 보며 추리도 하고 부산의 곳곳을 다니며 아이들은 모험을 떠나게 된다

다섯이며 여섯이기도 한 오륙도

애절하게 죽은 두 기생 이야기

황령산 봉수대에서 만난 불새

마을을 지겨주는 푸조나무

할아버지와의 알까기



오만데 삼총사들이 찾아나서는 구슬은 신령스런 힘을 가진 다섯 동물의 기운이 각각 들어 있는 있다

현무, 청룡, 주작, 황웅, 백호

거북, 용, 봉황, 곰, 호랑이

다섯개의 구슬은 동서남북 방위를 나타내며 각 방위를 상징하는 동물들이다

구슬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모험 속에 오만데삼총사의 우정이 더 깊어지는것 같다



동백섬 황옥공주상을 직접 보러가면 오색구슬을 찾아나선 오만데 삼총사의 모험이 생각날 것 같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우리 아이들도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랄까

해운대 동백섬, 오륙도, 수영사적공원, 황령산 봉수대, 이기대, 신선대

집근처에 있으면 당장 달려가서 다시 한번 이 책을 떠올려보고 싶다

부산에 사는 아이들은 이책을 꼭 읽었음좋겠다 보물같은 책이다*.*

가본곳도 있지만 안가본 곳도있어 부산에 가게되면 꼭 들리고 싶다 책을 읽고 난 후 가면 더 색다른 기분이 들겠지?

이야기 속에 담긴 역사를 생각하며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듯 하다

벌써부터 오만데 삼총사의 2권이 기다려진다 부산의 곳곳을 오만데삼총사와 함께 모험하는 기분으로 그에 얽힌 역사도 알게 되고 신비로운 이야기 속으로 탐험하는 기분으로 들것같다

지금도 어딘가에 모험을 하고있는 오만데 삼총사를 떠올려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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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안개초등학교 ① 까만눈의 정체

보린 글 | 센개 그림


"아무래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아!"

전학생 묘지은은 안개초등학교가 벌써 다섯 번째 학교다. 안개초등학교는 1년 중 300일은 안개에 덮이는 기이한 학교다. 학교 앞 도로는 늘 어두컴컴해서 '암흑도로'이고, 암흑도로 건너편에서 흐르는 강은 여름마다 붉게 변해서 '빨간목욕탕'이라 불린다. 묘지은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이는데, 얼마 뒤 그 예감은 현실이 된다. 사물함 속, 선반 밑, 머리카락 사이…… 묘지은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까만 눈이 나타난다. 까만 눈의 정체는 무엇일까?


책 소개



작가 소개

지은이 - 보린

어린이, 청소년 책을 쓰고,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2009년 『뿔치』로 '푸른문학상 미래의작가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 『귀서각』 『컵 고양이 후루룩』 『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1~3』, 청소년 소설 『살아있는 건 두근두근』 『100원짜리만 받는 과자 가게』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센개

만화와 그림을 그립니다. 만화 『Go Bananas』 와 『못 잡아먹어 안달』 을 연재했고 여러 만화 상품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동화 『별빛 전사 소은하』 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차례

프롤로그 - 안개초등학교


묘지


직딱쌤


조마구


빨간 얼굴 까만 얼굴


목 없는 쥐


한입에 호록


사라진 조마구


사물함 속


선반 밑


머리카락 사이


어디나 까만 눈


해골계곡


피해서 미안


묘지은 입


돌아왔다


에필로그


줄거리

지은이가 쳐다보면 끊임없이 딸꾹질을 한다는 둥, 같이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 꼭 배탈이 난다는 둥, 지은이 옆에 앉으면 책과 공책이 쭈글쭈글 해진다는 둥, 지은이랑 손을 잡으면 뾰루지가 백아홉 개쯤 난다는 둥, 이런 이유들로 전학을 계속하다 네 번째 전학, 학교만 보아도 꺼림칙한 기분이 들던 지은이는 조마구를 만나게 된다. 지은이는 조마구와 아주아주 친해지게 되지만 자신을 묘지라고 부르며 괴롭히던 찍딱쌤이 조마구에게 눈을 빼앗기고, 잡아먹혀버렸다. 그런 조마구의 모습에 묘지은은 조마구를 자꾸 피하고 무서워했다. 조마구가 계속 까만 눈으로 지켜보던 찰나, 그런 걸 견딜 수 없었던 지은이가 목 없는 쥐에게 물어보며 무서운 해골 계곡에 가서 조마구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오싹하고 무서운

목 없는 쥐님에게 버들잎 한 장으로 입김을 불고 흙무덤 꼭대기에 꽂아 물어보는 이야기는 입김이 지은이의 영혼의 한 부분을 주는 것 같아 오싹했다.

또 조마구가 찍딱샘의 눈을 빼앗고, 잡아먹어버린 표현이 정말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무서웠다.

조마구의 눈은.. 끔찍했다. 나에게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잠도 못 잘 지도 모른다. 표현이 아주 자세하고 눈앞에 그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책이 훅훅 넘어가서 에필로그까지 끝났을 땐, 아쉬워도 너무 아쉬웠다.. 빨리 2편도 나왔으면 한다.


-

거미 다리 같은 조마구 손가락이 선생님 쪽으로 꾸물꾸물 다가갔다. 조마구는 손을 갈퀴처럼 좍 펼치더니 선생님 얼굴을 홱 훑었다.

"있으나 마나 한 눈."

조마구는 양손에 선생님 눈을 들고 후후 불어 주머니에 하나씩 집어넣었다.

그러고는 선생님을 한입에 호록 삼켜 버렸다.

"없는 게 나은 샘."

-

책 속 한마디

'지익 딱 지익 딱 지익 딱. 복도에 그 소리가 들리면 아이들은 부리나테 달아났다. "찍딱샘이다! 찍딱샘!" 불쌍한 건 달아날 곳 없는 3학년 4반 아이들이었고, 더 불쌍한 건 직딱샘에게 찍힌 아이, 묘지은이었다.' p20


"나, 마음에 드는 애랑 짝이 된 거 진짜 오랜만이야!" p30


"쥐님, 쥐님, 목 없는 쥐님, 오늘이 딱 좋은 날일까?" p37


"조마구야, 약속도 안 지키고 피해 다녀서 미안해." p83


여름에 읽으면 딱! 오싹하고 책이 훅훅 넘어가는 재밌는 이야기.


*미스터리 탐험단에 선정되어 쓴 서평입니다. (미출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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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2 - 고대 그리스에서 온 선생님과 금지된 상자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2
앨리스 해밍 지음, 마이크 가튼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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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에서 온 선생님과 금지된 상자





글 앨리스 해밍

그림 마이크 가튼

아름다운 사람들

1편은 4학년 X반 친구들이 원시인 같은 오그 선생님과 함께 원시시대? 같은 장소로 체험학습을 떠나 공룡도 만나고 원시시대의 생활을 체험하면서 벌어진 이야기다

주인공 알로의 메모 습관으로 시작해 반 친구들이 소개되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나온다

2편은 두구두구두구 고대 그리스~~~

알로반 친구들이 어떤 선생님을 만나 고대 그리스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겨보았다^^

4학년 X반에서 5학년 P반이 된 메모왕 알로

알로의 습관은 메모다

구체적인 메모 적기로 기억력도 좋고 관찰력도 좋다

P반 담임은 피티아 선생님

알로의 메모장에 피티아 선생님이 있다

알로가 쓴 피티아 선생님에 관련된 메모엔 이렇게 적혀 있다

- 항상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고 있는 것 같다

- 목덜미에 새겨진 기호

- 그리고 피티아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 아폴로 신전의 여사제

고대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던 여성

아폴로 신전에서 신탁을 받아 전하는 일을 맡아 미래를 예언했다

알로는 다른 친구들이 느끼는지 잘 모르겠지만 뛰어난 관찰력으로 메모를 한다

메모하는 습관이 맘에 들고 거기다 예리한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관찰력이 아주 좋다

관찰하면서 메모적기 

정말 맘에 드는 취미인것 같다^^

피티아 선생님이 책상 밑에서 뭔가를 찾으면서 밝은 색의 예쁜 상자를 위에 올려 놓았다 아이들은 상자 가까이 모여 들었다 상자는 선생님 것이 아니라 맡아 주고 있다고 얘기하며 안에 뭐가 들었는지 말해주지 못하고 상자를 열면 무서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며 열지 못하도록 한다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아이들은 상자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궁금해한다

쥐, 보물, 생선, 댄스뮤직, 작은상자, 저주..등

무엇이 들어있을지 추측도 해본다 ㅎㅎ

그리고 피티아 선생님의 툭툭 내뱉는 말 한마디

바로 예언이다

5학년 P반에서 알로는 유일하게 피티아 선생님의 예언을 귀담아 듣는다

역시 ~~~ ^^;;

이번 이야기는 6학년 학생들이 수련회를 가게되어 연극의 날 공연을 5학년 알로반 학생들이 참여를 하게 되는 줄거리다

연극의 주제는 '신화와 동화'

판도라의 상자에 대한 연극을 하기로 한다

지구상에 맨 처음 살았던 여성 판도라 이야기



아직 판도라이야기를 모르는 어린이가 있으면 이 책을 읽으면서 피티아 선생님의 이야기에 푹 빠질듯하다 판도라가 상자를 열고 싶은 호기심때문에 갈등, 슬픔, 고통, 시련이 찾아왔지만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이야기

'상자 맨 아래에 희망이 있었던 거야' (p72)

역할과 임무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민주주의 방식?으로 투표로 결정을 하고 알로는 감독을 맡게 되었다

'알로, 너 혼자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어. 자만심이 생기면 곧 모든 일을 망치게 되지'

감독 역할을 하면서 알로는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메모를 하며 열심히 역할 수행을 완수하려고 노력을 한다


감독이 알아야 할 중요한 원칙 (알로의 메모 ​ )

1. 모든 사람은 배가 불러야 일을 잘한다

2. 때로는 팀원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도 하게 해야 한다 그 이유를 잘 이해시키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3. 모든 팀원이 각자 자기가 팀에서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4. 일단 준비가 되면 그걸로 된 거다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배우들에게 맡길 때를 알아야 한다

5. 실수 했을 때는 솔직하게 인정한다



연극이 시작되고 순조롭게 진행되나 싶더니...

과연 잘 진행되었을까?

피티아 선생님의 상자는 왜 무대에 있지?

"상자를 열지 마 상자를 열지 마 상자를 열지 마"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절망적인 순간에도

항상 희망은 우리 곁에 있다는 교훈을 주지


판도라의 상자에서 희망이 바로 알로반 친구들의 연극을 마무리 짓는 결정체였던 것이다

5학년 P반 친구들이 바로 희망이였다^^

과연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연극은 한 사람만 잘 한다고 완성 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느낀점은 바로 단합이였다

여러 사람이 모여 어떤 일을 할때 단합이 중요하다

각기 다른 의견을 조합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께 토론하고 마음과 힘을 뭉쳐야 팀워크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메모왕 알로의 두번째 이야기를 읽으며

우여곡절 끝에 희망을 보았고

여러 친구들 관계속에서 단합이 느껴졌다

PS

5학년 P반에서 피티아 선생님 다음으로

5학년 B반이 되면서 블랜드 선생님이 오고 이야기는 끝이난다

다음 이야기인

<3편 중세에서 온 선생님과 무시무시한 박람회>와

연관이 있을까

3편이 너무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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