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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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랭던 교수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이 책은 댄 브라운의 작품 중에서 제일 최근에 나왔고, 제일 재미있었다. 곧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반전이 그리 뛰어나진 않았지만, 소재가 정말 특출났다. 아니, 이 소설에서는 반전이랄 만한 반전은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댄 브라운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장막 뒤의 음모자라는 설정이 없었던 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음모자가 직접 나서서 행동을 한 달까. 물론 ‘장막 뒤의 음모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반전은 없지만, 다른 재미있는 반전들이 많다. 그리고 작가가 정말 조사를 잘 했다. 나는 하도 오랫 동안 작품이 안 나오길래 댄 브라운의 작가 인생은 끝났나 싶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작품이 나왔을 때 전작들처럼 그렇게 재밌진 않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러나 좋은 의미로 댄 브라운은 예상을 배반하고 또 한 번 ‘해냈다’. 댄 브라운 같은 작가는 아무리 오랜만에 책을 내도 그 재능이 퇴색되지 않는가 보다. (리뷰는 ‘재미는 보장한다 - 로스트 심벌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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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2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홍성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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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반전의 묘미! - 천사와 악마 1’에서 이어진 내용입니다) 다 빈치 코드의 명성과는 다르게(물론 훌륭한 작품인 것은 분명 맞지만), 댄 브라운의 작품 중에서는 다 빈치 코드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은 아니다. 다 빈치 코드는 종교계에 반감을 샀기 때문에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써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물론 댄 브라운이 노이즈 마케팅을 쓴 것인지는 타인인 나로서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댄 브라운이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을 수도 있다. 나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러나 댄 브라운이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순서대로 따지자면 로스트 심벌-천사와 악마-디지털 포트리스-다 빈치 코드-디셉션 포인트 순으로 재미있었다(물론 내 ‘주관적’인 순서다). 하지만 나중 작품으로 갈수록 소재 면에서는 몰라도 작가의 필력만은 확실하게 진보되어 갔다. 다음, 다다음 작품은 대체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음에 소설계의 빅뱅이라는 그는 과연 어떤 작품으로 우리들을 찾아올까? 아저씨, 빨리 돌아와 주세요. 죽겠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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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홍성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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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를, 과학과 종교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라면 될까? 아니, 과학과 종교에 대한 이해서, 혹은 화해서나 타협서라고 불러도 됨직하다. 종교에 대한 반감을, 과학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책이라고 불러도 됨직하다. 그 모두라고 불러도 됨직하다. 천사와 악마라는 흔하디 흔한 제목이지만, 작품은 재미있기 짝이 없다. 반전의 교과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반전이 예측하기 쉽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예측하기 정말 어렵다. 만약 예측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틀린 생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천사와 악마는 대단한 작품이다. 로버트 랭던 교수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이 소설은(영화에서는 다 빈치 코드가 먼저고 천사와 악마가 나중인 것처럼 나왔다) 내가 봤을 때 댄 브라운의 작품 중에서는 반전이 제일 뛰어났다. 다 빈치 코드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리고 소재의 독창성과 참신성 면에서는 다 빈치 코드보다 댄 브라운의 데뷔작인 디지털 포트리스가 더 나았다(다 빈치 코드, 정말 미안). (리뷰는 ‘반전의 묘미! - 천사와 악마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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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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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거짓말이 난무한다. 물론 나쁜 의미에서의 거짓말을 말하는 게 아니다(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나쁜 의미에서의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작가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다(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작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무슨 뜻이냐면, 이 작품은 교묘한 서술 트릭을 쓴다는 말이다. 서술 트릭이란 거짓으로 서술하는 걸 말하는 것인데, 여타의 서술 트릭들과 다르게 이 책에서는 조금의 ‘억지’도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서술 트릭은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할 만큼 개연성 있고, 납득이 가는 내용이다. 난 이 악의라는 소설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가 나오는 시리즈 중에선 제일 재미있었다(가가 형사 시리즈를 전부 다 읽어보진 못했으니, 읽어본 것 중에선이지만). 책 소개에서는 용의자 X의 헌신을 능가하는 감동과 반전,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이라고 나와 있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대단하진 않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작품이긴 하지만. 딱히 감동은 없다. 이 책을 끝까지 보고 나면, 이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악의’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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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Lemon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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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중요 테마는 ‘복제 인간’이다. 복제 인간의 윤리성에 대해서 말한다. 과연 복제 인간을 만드는 건 윤리적인가? 그런 내용이다. 참 논란이 많을 수밖에 없는 주제다. 종교적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도덕적으로만 보아도 쉽게 다가갈 수 없다. 레몬이라는 책에서는 무조건 종교적인 주장을 앞세우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그래서 이 책은 의미 깊고, 대단하다. 게다가 뛰어난 재미도 있다. 복제 인간은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올 문제가 아니다. 이미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고, 벌써 논의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터지는, 그런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아무쪼록 생각을 멈추지 말아라.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니. 그런 의미에서 이 레몬이란 책은 독자로 하여금 많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의 천재성은 여기에서도 발휘된다. 사실 이 책은 추리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힘든 책인데(복제 인간이 소재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는 점 등을 봐도), 그런 책에서도 추리 소설가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재능이 발휘되어 책이 재밌게 읽혀진다는 것은 대단한 일인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만큼 다재다능한 작가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윤리에 의한 문제 제기는 여러 방면에서 일어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도 과학을 없애자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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