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3 - 기괴환상
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은희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리뷰는 ‘란포상을 아는가 -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2 본격추리 2’에서 이어진 내용입니다) 본인도 인정하는 사실인데, 그의 작품은 장편보다 단편이 더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한다(이 단편집 시리즈에서는 그가 탄생시킨 아케치 코고로라는 매력적인 탐정이 처음 등장하고, 여러 군데에서 맹렬히 활약하기도 한다. 아케치 코고로, 다른 데서 들어본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이 이 케릭터의 이름을, 아케치 켄고와 모리 코고로로 각각 따가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름을 따간 작품은 여럿 있다. 에도가와는 코난의 성으로 사용되기도 하여, 에도가와 코난이 탄생하였다. 소년 탐정단 또한 에도가와 란포에게서 따온 것 같다). 그 사정을 들어보면, 원고청탁을 거절하지 못했던 란포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장편소설은 구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런 란포이니 만큼, 스스로도 장편보다 단편이 더 낫다고 하는 것은 단편만큼은 재미를 보장한다는 자신감인지도 모른다. 나도 이 단편집을 읽은 사람인 만큼, 재미를 보장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2 본격추리 2
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은희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리뷰는 ‘란포상을 아는가 -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1 본격추리 1’에서 이어진 내용입니다) 에도가와 란포, 옛날의 작가이지만은 대단한 고전 추리 작가들이 그렇듯이 그의 작품은 현대에 읽어도 결코 재미가 퇴색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그의 시대로 돌아가자, 그를 본받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너무 오래된 작가도 아니라서, 현대의 시대상에서 비춰 봤을 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 내용은 확실히 요즘 사람들이 읽어도 ‘현대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내용이다. 아마 그 점이 에도가와 란포한테 더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 같기도 하다. 짧은 단편이 주를 이루었던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1 본격추리 1’과 달리 이 본격추리 2는 단편이지만 1권보다는 좀 더 길은, 중편에 속한다고 봐도 될 단편들이 나온다. 너무 짧은 단편들보다는 좀 더 길은 걸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딱 알맞은 2권이다. 이 단편집 2권 중 4편은 영화화되었다고 한다. (리뷰는 ‘란포상을 아는가 -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3 기괴현상’에서 이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링 3 - 루프
스즈키 코지 지음, 윤덕주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는 ‘공포 소설 - 링 2’에서 이어진 내용입니다) 링 시리즈, 대망의 3권(참고로 링 제로도 있다. 스즈키 코지, 대체 어디까지 해먹으려는 거냐······. 아, 전 이렇게 말해도 작가의 팬입니다. 진심). 3권에서는 천재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자그마치 천재다. 이전의 주인공들은 저리 가라다(···). 역시 옛것보다 새것이 좋은겨(?)······. 각설하고, 주인공이 천재다보니 그다운 재미가 또 있다. 특히 중력의 값이 지구상 곳곳마다 다르다는 점은,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지식이었다. 게다가 장수촌이란 곳들은 중력이 낮은 곳들에 있다니······. 주인공은 어렸을 때 이러한 사실을 자신의 부모에게 가르쳐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에게 가르치는 자식의 모습은 정말 짜릿하게 재미있다(?). 어쨌든 링 시리즈는 스즈키 코지의 필력이 쏟아져 만들어진 걸작이다. 여자이면서 남자이기도 한 자웅동체, 야마무라 사다코. 바이러스로 환한 그녀와 인류 중, 과연 승리하는 것은 어느 쪽일까? 꼭 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링 2 - 나선
스즈키 코지 지음, 윤덕주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는 ‘공포 소설 - 링 1’에서 이어진 내용입니다) 과연 주인공은 성공하지 못했다. 실패하고 만 것이다. 행동은 제대로 한 것 같은데,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주인공은 어둠 속에 파묻힌다(···). 바이러스는 변이를 일으킨다. 주인공이 알고 있던 해결법으로는 더 이상 어떻게 하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야기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가? 그러한 궁금증을 갖고 독자는 책의 전개를 따라가게 된다. 1권에서 나왔던 주인공의 파트너, 매력적인 케릭터인 류지가 2권에서는 부활(?)하게 된다. 책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는 직접 확인하도록······. 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하다 보면 정신 없이 재미 있어져서, 옛날 주인공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과거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달려가자. 인간은 과거에 얽매이면 안 되는 법이다······. 그러므로 옛날 주인공 따위는 확 없어져 버려도 되는 것이다. 뭐 잠깐 헛소리를 하긴 했는데, 읽다보면 1권 주인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하긴 1권 주인공 그다지 카리스마가 없는 주인공이기도 했고(오히려 그의 파트너 류지가 더 돋보였으니). (리뷰는 ‘공포 소설 - 링 3’에서 이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링 1 - 바이러스
스즈키 코지 지음, 윤덕주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링 시리즈는 걸작이다. 작가인 스즈키 코지는 굉장히 뛰어난 재능이 있는 작가인 것 같다. 처음엔 링 하나였으나 이 링이 인기를 끌자 시리즈도 되고(기획 자체는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링이 추랖ㄴ되기 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2권이 출간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이 링 1이 제일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재미는 각각의 권마다 저마다의 재미가 있고). 이 책을 되짚어 보면서 우습게도 ‘전자 마약’이라는 소재가 떠올랐다. 전자 마약이란 쉽게 말해서 인터넷상에서 떠돌아 다니는 마약인데, 그것을 보면 마약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일컬어지는 것이다. 나는 해보진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아마도 그 효과가 그 무시무시한 이름만큼이나 크진 않은 것 같다. 하여튼 이 링은 귀신이 나오는 공포 소설이지만, 비디오를 통해 감염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전자 마약과 비슷한 점이 있는 듯도 하다. 요즘이라면 아마 작가 스즈키 코지는 인터넷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처음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다.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맹렬하게 스릴을 쫓는 이 소설은, 대단히 심란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결말로 끝맺어진다. 주인공은 ‘무슨 일’을 저지르겠다는 심산을 갖게 되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은 채 소설은 끝난다. 과연 그 이후 어떻게 될까? 그 결과는 소설 링 2에서 나오게 된다. (리뷰는 ‘공포 소설 - 링 2’에서 이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