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그린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고개가 아팠던 적이 있어요.
감상하기만 해도 이렇게 힘든데,
여러 시간 동안 그림은 어떻게 그렸을까요?
그 궁금증의 답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천장과 딱 맞는 대형사다리에 올라가서
그림을 그리는 미켈란젤로가
앞표지에 딱 나와요.
다른 곳에 그려서 그림을 붙였을 거라고 상상해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 실제 벽에, 천장에 그림을 그렸군요.
신기합니다.
천장화가 있는 곳,
시스티나 성당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로마의 바티칸 안에 있는 성당이에요.
이 성당에서 교황을 선출해요.
500년 전에 그린 천장화가 너무 멋있어서
이 성당은 그걸로도 유명하죠.
이 성당의 천장에 처음부터 이 그림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천국의 파란 하늘에 별이 있는 그림이었는데,
갑자기 어느 날 그림이 손상된 거죠.
그래서 미켈란젤로에게 새로운 그림을 맡기게 된 거래요.
당시 유명한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였기에
그림을 그려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교황의 명령에 따라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어요.
교황은 최후의 만찬 그림을 넣고 싶어했지만,
미켈란젤로는 더 멋진 그림을 생각합니다.
자세하게 표현된 성경 이야기 그림들이 인상적이네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의 예술혼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감동이 전해지네요.
길이 41미터, 폭 약 13미터의 큰 천장에
성경인물과 그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표현하였는데,
6가지 부분으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셔서 그림을 보는 눈도 생겼어요.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시스티나성당천장화, #국민서관, #미켈란젤로, #초등추천도서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