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소시지 도둑 미래그림책 163
마리안네 그레테베르그 엔게달 지음, 심진하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웃긴 그림의 앞표지 덕분에너무 웃긴 그림의 앞표지가 

책을 펴기도 전에 하하하 웃느라 바쁩니다.


큰 얼굴에 아주 작은 눈코입!

소시지를 캐릭터화한 듯 귀여운 어린이 그림에

그냥 웃음이 막 나더라고요.


20210317_165629.jpg

슬기로운 소시지 도둑

(마리안네 그레테베르그 엔게달 글·그림 

/ 심진하 옮김 / 미래아이)



이 책의 주인공은 아홉살 '셸'입니다.

아홉살인 우리 아이가 자기 친구라면서 관심갖고 읽었습니다.


20210317_165855.jpg


셸의 가족은 도둑질을 해요.

셸도 함께 도둑질을 하도록 강요받지만,

셸은 도둑질 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아요.


다른 가족들처럼 필요한 물건을 직접 사서 쓰자고

가족에게 건의해 보기도 해요.


20210317_165911.jpg


셸의 친구가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옆에서 듣게 된

셸의 형이 가족에게 그 사실을 전하고,

가족은 그 날 밤에 그 집의 모든 물건을 훔쳐오게 됩니다.


친구의 물건을 훔치게 되어 마음이 좋지 않은 셸!

액자 하나만이라도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그 집을 찾아가고,

가는 길에 숲 속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찾는 사람들을 만나요.


20210317_165937.jpg


그들의 도움을 받아 셸은 친구 집에서 훔친 모든 물건들을 다시 원래대로 갖다놓는 데 성공하죠.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가족의 물건을 훔쳤다는 비난을 받고, 도둑의 자질이 없다는 편지도 받죠.

이제부터는 도둑 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귀여운 9살 셸은 이 말을 듣고 어떻게 했을까요?

도둑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으니 기뻤을지,

가족에게 사랑받기 위해 다시 도둑질을 열심히 했을지

저는 여기까지 읽었을 때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결말은 제 마음에 쏙 들어요. 제가 미리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힌트를 드리자면, 이 책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존재라는 것을, 나답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개성있는 그림으로 유쾌하게 표현했답니다.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하고, 그런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거죠.


이 책은 노르웨이 문화부상 수상한 책으로,

2019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대요. 와우!


유쾌한 그림의 소시지 가족과 귀여운 주인공 셸을 통해

가족의 강요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슬기로운소시지도둑, #마리안네그레테베르그엔게달, #심진하, #미래아이, #미래그림책, #노르웨이문화부상수상, #2019최고의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