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의 하룻밤 - 캠핑 장인 김민수의 대한민국 섬 여행 바이블
김민수 지음 / 파람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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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서해 바다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참 많지요?

크기가 크고 가까워서 다리가 놓인 섬들도 있지만,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섬들이 참 많지요.

아이와 지도를 보면서 여기저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끝나자마자 떠날 태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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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의 하룻밤 (김민수 지음, 파람북)


앞표지의 파란 바다물 앞에 놓인 노란 텐트 색이 참 예쁘죠.

이 사진은 상추자 후포해변에서의 사진입니다.

와... 저기에서 하룻밤 자고 나면

인생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듯 할 것 같아요. ^^


이 책은 캠핑 마니아, 섬 여행가, 여행 작가이신

김민수 작가님의 책입니다.

대한민국 20개 섬을 52일간 연속 여행하셨대요. 와우!

2박 3일 또는 3박 4일 여행을 20번 연속 하시다니...

정말 여행 장인이십니다.

저는 한 번만 해도 많이 피곤하던데요. ^^


이 책에는 계절별로 4~9개의 섬을 소개해 주고 계십니다.

총 30개의 섬과 다리가 놓인 섬 몇 개 더...

이렇게 많은 섬들을 소개해 주는 좋은 책이예요.

아, 어디 갈까?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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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소개해 주신 섬은 머나먼 야생의 섬 '맹골도'입니다.

진도 팽목항에 하루 한 번 여객선이 있고, 그것을 타야 갈 수 있대요.

진도 남단의 섬들을 3시간 넘게 돌고나서야 도착할 수 있다니... 와...

섬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민박과 식당에 관한 자세한 정보도 알려주시네요.

맹골도는 이런 것들이 다 없답니다.

섬의 절반은 폐가이고 미역철에만 사람들이 좀 많아진다네요.

그만큼 자연이 잘 보존되는 섬일 것 같네요.


섬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작가님이 찍은 멋진 사진들을 감상하니 저도 섬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나중에 직접 가서 이 멋진 장면들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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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섬으로 소개된 '외연도'. 

10가지 보물의 섬이래요.

안개, 하늘, 태양, 바다, 몽돌, 바위,

무인도, 상록수림, 풍어당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이랍니다.


대부분의 섬학교는 폐교 또는 휴교 중이지만,

외연도초등학교는 지금도 5명이나 재학중이라고 해요.

섬을 밝게 만드는 소중한 보물, 아이들.

학교도 알록달록 예쁘네요.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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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별이 쏟아진다는 게 이런 건가요.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 해요.

직접 볼 수 있다면 얼마나 감동적일까요.

그래서, 여행을 떠나는가 봐요.


2017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손죽도'.

생존율 5%의 담도암 환자였던 김영란씨가 여기에서 완치한 이야기,

몰지각한 야영객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

섬고양이가 쉘터를 찢고 달아나서 치우느라 고생한 이야기,

손죽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막걸리 이야기 등

직접 여행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를 담아 주셔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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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의 상징이 된 동백나무 파마머리 벽화.

집주인 노부부의 인자한 얼굴 위로

동백나무 가지가 풍성하게 꽃을 피워서 유명해졌지요.

기가 막히게 멋진 아이디어네요.


섬들의 멋진 장면을 미리 사진으로 만나니

나중에 여행 가서 둘러보기 좋을 것 같아요.

이 책 들고 떠나야겠습니다. 섬으로!


우리 나라 섬들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과

그 곳으로 여행가실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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