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람쥐의 위로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평점 :
"다람쥐의 위로"

"아픔은 터무니 없는 생각이야."개미가 말을 이었다.다람쥐는 이따금씩 자기 안에서 느끼는 아픔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콕 집어 어디가 아픈지는 절대 알수 없었다.뭔가 울적한 아픔이었다고 생각했다.그런 아픔도 터무니없는 것일까?
무더운 날이었다.강은 반짝거렸지만,무두가 아무 말 없이 아픔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 아픔이 정말인지,터무니없는 건지 자문해보았다.해가 넘어가고 바람이 일었다.강이 출렁이기 시작했다."쑤시는 듯한,뭐 그 정도의 통증은 나도 가끔 있어."잠시 후 개미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너희들이 그것도 아픔이라고 부르고 싶다면,그래도 좋아"
P.58
그에 책은 특별하다.아니 특별함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그에 책이 특별할 수 밖에 없다.아니 그에 책을 읽는 순간부터 그에 책은 특별함으로 다가온다.정의할수 없는 그 특별함을 이책을 읽는이는 알고 있을 것이다.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한없이 유치해질수도 한없이 큰 위안을 줄수도 있을것이다.책이란 읽는 사람에 감정에 의해 똑같은 책이라도 다른 느낌 다른 감동을 선물해준다.그런면에서 이 동화소설을 읽는 사람들에 각기 다른 반응을 궁금해지는것도 잠시...이책만은 같은 마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힘들어하는 상대에게 어떤 위로를 해줘야할까.위로를 해줘야함을 알면서도 거기에 대한 답을 내려주지 못함을 알면서도 우리는 위로 받을 상대에 기분을 행동을 배려하며 위로를 하기 위해 머리를 짜낸다.그리고 그 순간들이 힘듬으로 다가온다.하지만 이책에 주인공 다람쥐는 굳이 위로에 대한 답을 내어주지 않음에도 답을 듣는듯 위로를 어느순간 받게 되는 존재로 등장한다.그 이상한 매력에 소유자.다람쥐의 위로속으로 이글을 읽는 당신도 함께 들어가보자.어느날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당신에게 위로가 되어줄 책한권...'다람쥐의 위로'속으로...

'저자 톤 텔레헨''고슴도치의 소원''코끼리의 마음'으로 그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장본인이다.그도 그럴것이 사람이 아닌 고슴도치와 코끼리가 전하는 위로는 남달랐다.우리는 항상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그 현실은 더 냉혹하다며 힘듬을 항상 호소한다.하지만 다같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과 마주하는데 위로라는걸 쉽게 건네지도 못하고 그저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은 언제나 강한게 사실일것이다.하지만 여기 의외의 누군가에게 당신은 위로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의문으로 책들을 읽은이들은 마지막 책을 덮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짐을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느낄것이다.각종 불안과 걱정들을 꼬리표처럼 달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에 숲속 친구들에 정답이 없는 위로하지 않는듯한 그 엉뚱발랄한 위로에 빠지게 될것이다.
그리고 위로와 함께 보여지는 원작에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일러스트는 마음을 더 사로잡는다.그저 읽기만 하기를 권해본다.굳이 정답을 찾으려 노력하지말고 차근차근 다람쥐에 위로를 한장씩 넘기다보면 당신은 어느새 다람쥐에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다 힘든 순간마다 사람들은 위로라는걸 받고 싶어한다.툭 내뱉는 말이라도 나를 위해 걱정해주는 말이라도 나에게 건네주기를 그러므로써 이겨낼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한 기대심리일지도 모르지만.어느순간에는 건네는 위로조차도 나에게 아픔으로 다가올때가 있다.내가 지금 힘들어죽겠는데.더 이상 아무것도 할수 없을 정도로 힘든데 툭툭 내밷는 위로에 말들이 마음속에 들어오겠는가.그럴때.우리의 주인공 다람쥐는 듣기 좋은말로 마음을 흔들수 있을것이란 생각도 뻔한 충고를 해주지조 않는다.언제나 진심을 다해 자신에 생각을 어필할 뿐이다.시크한척,모든걸 알고 있는척도 아닌 그저 그런 마음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뿐이지만 절대 그 말들에 상처를 받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그러기전에 당신에 마음속에 다람쥐에 말들이 박히기 때문이리라.나만 세상에서 불행한거 같고 나만 살아남을수 없을 정도로 절망에 빠지더라도 그저 아무말없이 건네는 차한잔처럼 가만히 내 옆을 지켜주는 다람쥐의 위로...그 고요하고도 큰힘을 발휘하는 늪같은 존재에 빠져들수 밖에 없을것이다.

항상 세상에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완전한 나로 살아가야한다고 당신을 책망하면서 살아가지는 않는가.그 책망에게 물어보길 바래본다.불완전하고 위태해보이는 지금에 당신일지라도 되돌아보면 매순간 그런 나란 존재와 마주하고 살았으며 이겨내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말이다.불완전함 그렇기에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것이라는걸.지금 그대로에 당신도 근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살아가시길 넌지시 건네본다.이책 '다람쥐의 위로'는 그런 책이다.언제나 곁에 두고 당신이 마주할 힘든 세상에 그저 옆에 존재함에도 든든한 존재로 당신에게 선물처럼 함께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