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면
오사키 고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크로스로드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문을 열면"



문을 열면





인간은 끊임없이 진화한다.그리고 그 진화속에서 생활에 수준 또한 높아지며 그런 생활속에서 자칫 우리는 많은것을 얻는 방면에 잃는것 또한 많은것이 사실이다.언제나 그러하지 않은가.얻는것이 있다면 잃는것 또한 있기 마련인법.점점더 편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퍼즐처럼 짜여진 공간에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맨션,다가구주택,오피스텔,원룸.아파트라는 공감속에 살아가면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채 살아가는 경우가 흔하다.사실 나 또한 그렇다.매일 일찍 집을 나서고 저녁 늦게야 들어오는 패턴은 이웃을 외면하고 싶어서 외면하는것이 아닌 서로가 마주할 시간이 존재하지 않기에 누가 살고 있는지조차 모르는것이 사실이다.그래서일까.현대인들은 타인에게 다가서는 법을 잘 알지 못한다.타인에게 다가서는것은 두렵고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현실에 이 이야기는 그 중심에서 시작된다.작은 ㄷ자형 맨션에서 살아가는 중년의 독신 남성 유사쿠.그는 곧 집을 팔고 고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집을 계약하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그는 아직 결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이사할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원래 이사란 어디에 있었는지.짐을 정리해도 해도 나오는법.그동안 고향을 떠나 혼자 살아왔지만 짐은 한없이 많은게 현실이다.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결정하고 도시에 남은 미련은 짐과 함께 정리하고 떠나리라 다짐한 유사쿠는 힘들었던 회사생활도 인간관계도 모든걸 버리고 떠나고 싶다.짐정리를 하던 유사쿠 눈에 들어온 잡지한권.그는 502호에서 살고 있는 독거노인인 구시모토씨에게 빌린 잡지책을 드리고자 집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보지 말아야 할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유사쿠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데...







그는 그날 밤 구시모토씨 집에 문을 열면 안되는 것이었다.문을 두드려도 대답없는 구시모토씨집에 문손잡이를 돌려보니 문은 열려 있었고 집으로 들어간 유사쿠는 바닥에 누워있는 주검과 마주하게 되는데....그는 순간 신고를 해야 했지만 문을 닫고 자신에 집으로 와버린다.왜 그런것일까.자신이 죽인것도 아닌데 그는 구시모토씨에 주검을 외면했다.그리고 곧이어 들여온 문 두드리는 소리 그곳에는 고등학생히로토가 서있고 자신이 구시모토씨 집을 나오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으니 다시 구시모토씨 집으로 가서 바닥에 떨어진 수첩을 가지고 오라고 협박을 한다.딱히 가고 싶지 않았지만 동영상은 유포되어서는 안된다.그리고 히로토가 원하는대로 다시 502호로 향하는데..근데 이게 웬일인가 다시 들어간 집에는 깜쪽같이 시체가 사라진 뒤였다.이게 무슨일이란 말인가.분명히 시체였는데 살아서 다시 움직인것도 아니고 유사쿠는 수첩만 챙겨서 다시 집으로 오는데...의문투성이인 이 기묘한 일들을 해결하고자 전혀 어울릴꺼 같지않은 유사쿠와 히로토는 함께 하게된다.어울릴꺼 같지 않으면서도 이들은 서서히 사건에 전말에 다가서게 되는데...그리고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근방에 초등학생이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사건에 다가서면 설수록 구시모토씨가 초등학생 실종 사건과 연관이 있어보이는데...단순히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이한것 같았던 구시모토씨에 죽음에는 많은것을 품고 있었다.그저 사람좋고 여행을 좋아하며 사진을 좋아했던 독거노인으로만 알았던 구시모토씨에 사연은 가까이 다가서면 다가설수록 가슴 아픈 사연이 존재했으며 주위에 오해와 따가운 시선속에서도 그가 한 행동들이 서서히 밝혀지는데...





            




단순한 일상 미스터리일것만 같은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적인 상황에 맞는 공간속에서 일어나는 작고 큰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이야기하며 그속에서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무언가를 이야기한다.잊고 살았던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에 전말.그리고 사건이 해결되면서 모든 문제은 서서히 풀린다.우리가 외면하고 살았던 인간관계에 대해 책속에서는 조금씩 독자들에게 암시를 한다.어느샌가 잊어버린 사실을 깨닫기를 바라는 저자에 마음이 이야기속에 수수께끼처럼 숨겨져 있는것이다.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더불어 살아야함을 잊어서는 안된다는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은 아닐까.마지막 이책을 덮을면서 많은 여운을 남긴 일상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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