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지만 어여쁜 그림체는 아니다. 19세기 영국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한이 많은 시대상을 보여준다. 여주는 남장을 하고 작가로 활동 중이다. 4권 완결으로 다루기에는 내용이 만만치 않다싶은데 재밌게 읽었다. 다만 충분히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음에도 그냥 멈춰버린 느낌이긴 하다.
순수하고도 불온한 방과 후 사랑이라...순수는 모르겠고 불온은 알겠는데 방과 후까지 더해지니 읽는 내내 찝찝하달까. 게다가 시간 장소 가리지 않고 흡연하는 남주라니...
완결. 한 페이지에 몇 번의 계절이 반복 운운하고 그 다음 장에 두 주인공의 부쩍 성숙해 보이는 모습 보여주고 끝이라니, 상냥하지 않은 너무나도 ‘급‘마무리였다.
서로에게 큰 기쁨과 의미인 두 사람, 재밌다. 다음권으로 완결인가?
짝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야 성공이지 않나...그래야 짝사랑으로 남을 테니...최선을 다하는 라이가 보기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