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 - 꼭 한번은 떠나야 할 스물다섯, NGO 여행
이동원 지음 / 예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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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는 넘쳐난다. 하지만 지구와 사람들에 대한 고민이 묻어 있는 여행기를 찾아보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좀 다른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며 책을 읽어봤다.


 세계각지의 NGO 활동에 참여해보는 특이한 여행의 결과물이 이 책이다. 베트남에서 월남에 파병된 한국군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을,

피스보트에서 원폭피해자와 팔레스타인 아버지를 만나고 남미의 탄광과 판자촌을 방문하고 멕시코에서 바다거북이를 지킨다. 


 차분하고 냉철하게, 철저하게 꼼꼼히 돌아다니며 쓴 책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날것 같은 느낌도 있고 지구를 관광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만나보는 법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가치는 충분하다. 

 마냥 관광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한꺼풀 벗겨진 속살을 만나게 해주는 반가운 여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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