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 많은 두 녀석_ 메인의 조그만 마을에서 태어나 서로 다른 예술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낸 두 남자. 과거 30마을 숲에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걸까. 5단계_ 고작 12페이지 이지만 짧고 강렬한 이야기. 낯선자를 경계하라.별종 윌리_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년 윌리와 죽어가는 할아버지의 기묘한 관계.대니 코플린의 악몽_ 꿈 속에 등장한 방치된 주유소, 반달, 떠돌이 개, 손, 참 팔찌.그곳에 가서 직접 확인해봐야겠다.(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 대박. 영상화 확정이라네요!)핀_ 파란만장한 핀의 운수 좋은 날슬라이드 인 도로 위에서_ 할빠는 위대하다!빨간 화면_ 아내의 잔소리가 예사롭디 않다난기류 전문가_ 높은 보수와 우수한 조건의 직업,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고 싶어지면?로리_ 불청객 강아지가 어느날 그의 인생으로 들어오다.(이건 정말이지 ㅠ ㅠ 감동적이네요. 부디 로리를 흑화시키지 말아주세요 빌면서 읽었답니다.)방울뱀_ 40년 전 죽은 쌍둥이가 살아있다 생각하며 빈 유모차를 끌고다니던 앨리의 죽음. 그리고 빅의 눈앞에 자꾸 등장하는 유모차.꿈을 꾸는 사람들_ 장벽 너머의 문을 열어버린 과학자.앤서 맨_ 궁금한게 있나요? 25달러만 내시면 앤서 맨이 대답해 드립니다.(이 에피소드는 여운이 강하게 남네요...)참... 처음부터 무게잡는게 아니라 세상 평화롭다가 갑자기 장르가 급변해서 쎄하게 만드는 기술이 역시 역대급 입니다.종잡을수가 없고 예측이 안됐어요.단편을 좋아하지 않는편이지만 스티븐 킹 작가님이라면 믿고 읽지요!어릴적 호러영화로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됐어요.소설 원작을 영화화 한거였는데 그.. 어떤 남자가 금연에 실패하면 가족이 고통받게 되는 내용이었던듯. 그 외에도 80-90년대 즈음에 그의 작품으로 만든 여러 영화를 접하면서 제 유년기가 강인하게(?) 다져졌답니다.제가 그래서 평생 스릴러, 호러에 열광하나봐요.이제 40대 중반에 들어선 제가 여전히 그의 신작을 읽을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에이머스 데커가 돌아왔다!!새로운 신간 소식을 듣자마자 예약구매하고 받자마자 읽었습니다.오래전 사고로 기억과잉증후군에 걸린 데커는 모든 것을 사진처럼 기억하고 살인사건에서는 공감각이 초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증세가 있습니다.사랑하는 가족이 살해당하는 아픔이 있는 데커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그 현장이 기억에서 생생하게 재생됩니다.거의 콤비처럼 뭉쳤던 멤버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새 파트너 화이트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데커.연방판사와 사설 경호원의 살인사건이 벌어진 현장으로 날아갑니다.여기서 데커는 전에 보이지 않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의외였어요.자살한 전 파트너의 딸 샌디가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자 자신의 딸 몰리와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를 다독거려준 것..평소 사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거니와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내 아이를 달래주는 장면에서 너무 슬펐어요.한편, 판사와 경호원 살인사건에 관련된 참고인들이 하나 둘 실종되기 시작하고 데커는 새로운 증거와 정황을 발견하며 이 사건이 단순하지 않다는걸 직감하는데..우와.. 눈깜짝할 사이에 다 읽었어요.그동안의 시리즈에서 보지못한 데커의 변화가 눈에 띄네요.그리고 단순한줄 알았던 살인사건이 갈랫길을 마주하고 산만해질수도 있는 상황을 작가님은 늘어지지않게 타이트하게 끌고 나가서 마지막에 대반전으로 정리해줍니다.새로운 파트너와의 인연,가장 중요한건 데커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는 것!후속작 얼른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