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왕이 되는가 - 스릴과 반전, 조선 왕위 쟁탈기
조성일 지음 / 가디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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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에 오르는 이야기는 언제나 영화, 소설, 드라마의 핫한 아이템이다.

(역사와 영화를 좋아하는 내게도 언제나 핫 한 아이템이다)

치열하고 냉혹한 왕위 쟁탈전을 다룬 <왕좌의 게임>은 소설과 드라마로 전세계적인 흥행을 이뤘으며,

전설 속 '아서왕'이 왕위에 오르는 과정을 다룬 영화는 숱하게 만들어 진바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왕위에 오르는 이야기는 언제나 중요한 드라마 소재였다.

<주몽>,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서동요>같이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도 있지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도 많이 있다.

드라마는 <동이>, <대왕세종>, <육룡이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한명회> 등이 있고,

영화로는 <명당>, <사도>, <관상>등이 그러하다.

즉, 이 책 <누가 왕이 되는가>는 역사 컨텐츠의 재미를 더해주는 가이드 북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내게는 이미 익숙한 이야기들이 아주 많지만,

미처 몰랐던 이야기도 힜으며, 한번 더 짚어 보는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하다.

(경국대전이 예종 때 대부분 완성되었다는 사실은 처음 인지했다.)

이미 미디어로 통해 알고 있는 이야기 외의 재미난 왕위 쟁탈전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조선시대 모든 왕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사전같은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 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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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전국 여행지도 2025-2026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전국 여행 가이드북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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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탐험의 필수 아이템! 상세한 지도와 다양한 정보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전국 각지의 숨은 명소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국내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네비게이션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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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역사 -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권력 관계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데이터에 관한 진실!
크리스 위긴스.매튜 L. 존스 지음, 노태복 옮김 / 씨마스21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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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데이터의 역사>는 18세기부터 지금까지의 데이터의 역사를 다루며, 그 진리와 권력간의 줄다리기를 다루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책은 1부에서 국정운영을 위한 데이터를 시작으로, 사회개선을 위한 데이터의 사용을 다루며 수리통계학의 발전을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제2차세계대전때 암호해독 과정을 다루며, 어떻게 연합군이 승리하게 되었는지를 다루고, 뒤이어 데이터가 국가 권력에서 기업권력으로 그리고 어떻게 '시민권력'의 한 축이 되어가는지를 탐구한다. 그리고 우리가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AI시대로 접어든 현재를 다뤄본다.

마지막 3부에서는 데이터를 지닌 윤리적인 이슈들을 짚어보고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연결해 나아갈지라를 서술해 나간다.

책속의 인사이트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과학적 해답

사회적 문제에는 과학적 답이 필요했다. 사회적 문제는 그것이 무엇이든 모든 문제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부류에 속한다. 다시 말해, 사회적 문제는 물리학적인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이고 의학적이고 통계학적이다. 그걸 해결하려면 어떤 물리학 또는 생물학 문제보다 훨씬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

결국 사회문제 대한 핵심은 통계학이다.

리사 지털먼(Lisa Gitelman)이 언급했듯이, “미가공 데이터란 말은 형용모순이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든 과정에서 무엇을 고를지, 어떻게 분류할지, 누구를 포함하고 누구를 배제할지 등은 인간의 선택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모든 데이터 수집에는 수집하는 측의 인지적 편향과 더불어 해당 정보를 분류하고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해 저마다 매우 다른 인프라가 관여한다. 1600년에도 1780년에도 2022년에도 데이터는 발견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이런 데이터가 어떻게 힘을 갖게 되었을까?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하는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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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신화로 만들어졌다 - 오늘날까지 인류의 사고를 지배하는 강력한 8가지 테마
리처드 벅스턴 지음, 배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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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협찬 받은 책입니다


우선 이책에서의 신화는 '그리스 신화'를 지칭한다.

프롤로그의 제목이 이책의 부제 같다.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

우리는 원하던, 원치 않던 서구 문화를 받아들이고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뿌리는 그리스 신화이다.

내가 사랑하는 영화도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영화를 접할 때 심심치 않게 접하느는 것이 바로 그리스 신화이다. 직접적인 소재이기도 하고, 영화속 캐릭터나 제목이나 내용의 메타포로 쓰이기도 한다.

우리가 그리스 신화를 이해하는 것은 서구문화의 뿌리 일부를 아는 것과 같다.

이책은 그리스 신화가 오늘날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여정을 보여준다.

다음은 챕터별 내가 배우고 느낀 점들을 정리해본다.

[프로메테우스]

창조주라는 측면에서 19세기 쓰여진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프로메테우스가 투영되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데 엄밀히 말해 이건 좀 억지에 가깝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창조하고 사랑하여 제우스를 속여가며 불까지 가져다 주었는데, 빅터는 자신이 만든 괴물을 버리기 때문이다.

20세기에는 신화 이면의 종교적 배경을 거두어 내면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 갈등에는 무자비한 독재자와 고귀한 자유 수호자의 정치적 대립만 남는다.

한마디로 도덕적 양극단이 더 부각되는 것이다.

인간의 창조자 계략을 쓰는 사기꾼, 저항하는 정치범, 고문받는 순교자, 기술자, 여기에 예지자의 역할 까지 있다.

아마도 AI시대에서 우리는 프로메테우스의 이미지에 대해 예언자 이미지를 좀 더 많이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메데이아]

사실 메데이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으나, 이책을 통해 인지하게 된 캐릭터이다.

마법사이자 여행자 공주인 메데이아는

자신이 사랑하는 이아손을 위해 아버지를 배신하고, 남동생을 죽이고, 펠리아스 왕까지 죽인 인물로, 사랑에 미친 여자로 그려진 캐릭터이다.

하지만 이아손은 권력욕심과 메디이아의 잔혹함에 질려, 크린토스 왕 크레온의 딸 글라우케와 결혼하며 그녀를 배신한다.

배신 당한 메데이아는 이아손에게 고통을 주기위해 크레온과 그의 딸을 죽이고, 심지어 이아손과 사이에서 얻은 두 아들 마져 죽여버리는 잔혹함을 보여준다.

메디이아는 최근에 대두 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잘 활용 될만한 캐릭터이다.

탈 가부장적 캐릭터이며, 역마살을 지닌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2001년작 디아더스를 메데이아에 엮고 있는데, 공감해주기는 무척 어렵다.

프로메테우스와 메데이아는 이름과 관련하여 한가지 강력한 공통점을 갖는다 둘다 그리스어 동사인 Medomai 가 이름의 의미에 담겨 있다.

Medomai는 계획하다 생학하다 구상하다 라는 의미인데, 프로메테우스가 미리 생각하느자를 뜻하고,

메데이아는 계획하는자를 뜻한다.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사실 이카로스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그의 아버지 다이달로스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 되었다. (아울러 다이달로스의 조카 탈로스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다)

발명가로서 이룬것이 많은 다이달로스보다 후대는 이룬것이 없는 이카로스에게 관심을 더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 업계에는 이카로스 역설이라는 개념이 있다. 한 회사가 성공을 안겨준 승리 공식에 안주하다가 완전히 실패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추락의 아이콘 아카로스의 이름을 딴 항공사도 존재한다. 부적절한 회사 명칭을 놀리는 것은 너무 쉬운일이다.

하지만 이카로스를 실패 또는 추락의 이미지만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한가지 핵심을 놓치고 있다.

그가 젊은 비행사로서 용감하고 영광스러운 업적을 이룩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 신화의 카멜론과 같은 다양성이 그리스 신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마조네스]

DC코믹스의 원더우먼으로 많이 알려진 아마조네스 신화는 실존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마조네스신화의 캐릭터들은 오늘날 가장 섹시한 페미니즘을 상징한다.

영화 트로이를 좋아했지만, 아마조네스의 여전사 '펜테실레이아'의 이야기 통편집되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만약 영화에 등장했다면 아킬레이우스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은 '브리세이스'(로즈번)가 아니라 그녀로 각색해도 좋았을 뻔했다.

[오이디프스]

프로이트로 인해 너무나도 유명한 인물, 그 자극적인이야기로 인해 숱하게 많은 스토리텔러들에게 영감을 준 캐릭터로 영화와 소설등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남북 전쟁시절을 배경으로한 리타 도브의 희곡 <지구의 어두운 얼굴>은 나도 한번 접해보고 싶다.

[파리스]

파리스의 심판이야기를 다루며,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이야기하는데,

<베니스의 상인> <리어왕> 등 3명중 하나, 혹은 3가지 중 한개를 선택해야하는 희곡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 <에지웨어 경의 죽음>이란 작품에서 파리스에 대한 이야기 나오니 찾아보도록 하자.

[헤라클레스]

힘쎈 캐릭터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헤라클레스는 그 유명한 12과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풀어나간다. 중세에는 헤라클레스를 예수에 비견할 정도로 숭배했다고 하니 서양에서 얼마나 인기있는 캐릭터였는지 알 수 있다. 특히 기사를 꿈꾸던 시절에 롤 모델 같은 캐릭터였다고 한다.

헤라클레스의 과업을 풀세트로 각색한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 <헤라클레스의 모헙>도 챙겨 보도록 하자.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캐릭터들이다. 죽은 아내를 되찾기 위한 저승으로의 모험과 사랑이 그려지는데,

앞선 인물들과 다르게 낭만적인 캐릭터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영화 <트로이>를 다시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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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신들의 UFO - 고대 7개 나라의 신화 속 탈것들 탈것박물관 33
탈것공작소 지음, 박영애 감수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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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신들의 UFO>는 세계 신화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들의 탈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무장한 책이다. 그리스 로마신화와 마블로 친숙한 북유럽의 신화속 탈것 들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아랍, 인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서편에 있는 신들의 탈것들의 이야기 펼쳐진다. (우리나라 이야기는 없다. ㅠㅠ)

제목이 이목을 끄는데 출판사의 의도는 신들의 탈것들이 상상 속에만 존재하듯이 미확인물체 UFO역시 신비로은 세계와 상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책의 장점은 간결한 정보와 뛰어난 그림들이다. 실제 웹툰작가들이 참여하여 그림의 퀄리티가 상당하다.

탈것들의 이야기 뿐아니라 작은 칸으로 보여주는 '어원'에 대한 이야기로 지식을 한칸 더 넓혀준다.

인상 깊은 짧은 지식은 속도의 단위'마하'가 인도의 인드라 신의 번개를 빛의 속도로 표현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학생들 타겟으로 한 책이지만, 아빠엄마도 함께 보고 아이와 대화하면 즐기기에 좋은 책이다.

영화나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제우스, 트로이목마, 토르, 발키리오르, 페가수스 등 조금은 익숙하지만, 지식이 짧아 아쉬웠던 부분을 쉽게 도우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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