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이아]
사실 메데이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으나, 이책을 통해 인지하게 된 캐릭터이다.
마법사이자 여행자 공주인 메데이아는
자신이 사랑하는 이아손을 위해 아버지를 배신하고, 남동생을 죽이고, 펠리아스 왕까지 죽인 인물로, 사랑에 미친 여자로 그려진 캐릭터이다.
하지만 이아손은 권력욕심과 메디이아의 잔혹함에 질려, 크린토스 왕 크레온의 딸 글라우케와 결혼하며 그녀를 배신한다.
배신 당한 메데이아는 이아손에게 고통을 주기위해 크레온과 그의 딸을 죽이고, 심지어 이아손과 사이에서 얻은 두 아들 마져 죽여버리는 잔혹함을 보여준다.
메디이아는 최근에 대두 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잘 활용 될만한 캐릭터이다.
탈 가부장적 캐릭터이며, 역마살을 지닌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2001년작 디아더스를 메데이아에 엮고 있는데, 공감해주기는 무척 어렵다.
프로메테우스와 메데이아는 이름과 관련하여 한가지 강력한 공통점을 갖는다 둘다 그리스어 동사인 Medomai 가 이름의 의미에 담겨 있다.
Medomai는 계획하다 생학하다 구상하다 라는 의미인데, 프로메테우스가 미리 생각하느자를 뜻하고,
메데이아는 계획하는자를 뜻한다.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사실 이카로스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그의 아버지 다이달로스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 되었다. (아울러 다이달로스의 조카 탈로스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다)
발명가로서 이룬것이 많은 다이달로스보다 후대는 이룬것이 없는 이카로스에게 관심을 더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 업계에는 이카로스 역설이라는 개념이 있다. 한 회사가 성공을 안겨준 승리 공식에 안주하다가 완전히 실패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추락의 아이콘 아카로스의 이름을 딴 항공사도 존재한다. 부적절한 회사 명칭을 놀리는 것은 너무 쉬운일이다.
하지만 이카로스를 실패 또는 추락의 이미지만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한가지 핵심을 놓치고 있다.
그가 젊은 비행사로서 용감하고 영광스러운 업적을 이룩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 신화의 카멜론과 같은 다양성이 그리스 신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