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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심리검사와 심리평가 - 심리평가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박소진 지음 / 소울메이트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심리검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보기 좋은 책]
<처음 시작하는 심리검사와 심리평가>는 제목만 봐서는 내 자신이나 주위사람들의 심리를 검사하고 평가할수 있는데 책으로 오인할 수 있다.
나 또한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기에 '나도 심리검사를 해볼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이책을 읽었다.
하지만 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 '심리검사'를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에게 개념을 잡아주는 책이다.
고로 인터넷에 나도는 허무맹랑한 성격테스트나 심리테스트를 기대하며 잡아들 책이 아님을 알려둔다.

책은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의 정의를 내려주고, 이후에는 각종 검사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검사에 대한 실행과 해석하는 패턴으로 구성되어있다. 비교적 쉽게 정리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일반인이라도 놓치지 말고 한번쯤 챙겨읽으면 좋은 파트]
전문가 과정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겐 당연히 어려운책이다. 하지만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파트2 '심리검사 이제 시작해보자'와 파트3 'MMPI와 SCT 제대로 이해하기'
파트2에선 나 혹은 주위 사람에게도 쉽게 할수 있는 그림을 이용한 심리검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개념적인 수준이지, 매우 디테일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충분이 도전해볼수 있을 만큼의 지식은 전달해주고 있다.
파트3의 경우 우울증, 히스테리, 반사회성, 편집증, 강박증, 정신분열증 등 우리가 한번쯤 미디어를 통해 들어봄직한 용어들에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책을 읽고나서]
아직 만 5세가 안된 우리 아들에게 우리 가족 그림을 보드에 그려보라고 했다.
우리 가족이 기차여행 갔을때 엄마 아빠 손 잡고 갔을때 그림이다.
'동생은 왜 없어?' 했더니 엄마 배속에 있다며 그려넣었다.
사실 평상시에는 더 잘그리는데... ㅎㅎ
가끔씩 아이한테 가족그림을 그려보라고 해볼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