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유리 -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 탐 그래픽노블 3
피브르티그르.아르놀드 제피르 지음, 엘로이즈 소슈아 그림, 김희진 옮김, 이정원 감수 / 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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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치뤄진 2016년을 기준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그 쓰임이 가히 폭발적이다. 《인공지능 유리_그래픽노블로 만나는 AI와 미래》는 한 철학자가 알파고의 대국 이야기를 꺼내는 토크쇼 찰영장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사회자가 인공지능이 만든 예술 작품에 인간이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라는 질문을 한다.

철학자의 답변은 '공포 스럽다'이다. 인공지능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을 학습하고 기존 데이터를 분해하여 조립하는 것으로 인간처럼 '창조' 작업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뒤어어 오디션 프로그램 현장에서 바뀐다. 블라인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합격한 뮤지션 유리. 알고보니 유리가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에 모두 당황한다. 그런데 책속의 사건이 지난달 벌어졌다. 인공지능 미드저니가 미국의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1위를 한 것이다. 우승자 제이슨 앨런은 단순한 텍스트만으로 미드저니를 통해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이란 제목의 그림을 얻었고, 그것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책속의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현실에서 점점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이야기를 그래픽노블로 좀더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책속의 사람들은

사람들은 인공지능 유리에게서 인격을 느끼고, 위로를 받기를 원한다. 심지어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개발자를 찾아가 아들의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만들어 달라고 사정하기도 한다. 급기야 대중들은 유리에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기업에선 유리를 활용해 업무를 간소화 하려 한다. 그 간소화는 바로 사람을 줄이는 것. 우리들의 직업을 위협하는 존재로 나온다. 그리고 어느덧 인공지능을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실예로 가장 유망한 사업을 선택할 때 사람들이 모두 그 사업에 뛰어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작동원리와 활용에 대한 고민이 섞여있는 책이다.

인공지능은 도구이지 주체가 될 수 없다. 우리가 그것에게 인격을 부여 할 필요가 없으며, 도구이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

모든것이 디지털인 지금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접해볼만한 책이다.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고 술술 넘길 수 있어 좋다.

* 출파나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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