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 선사 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인류 인싸이드 과학 2
프랑수아 봉 지음,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김 / 풀빛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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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처럼 우리가 어떻게 30만년을 생존해서 지금까지 왔는지를 다뤄주는 책이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재밌게 본사람이라면 현생 인류진화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함께 마시면 좋은 책이다.

이책의 강점 중 하나는 그림이다. 이해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파스텔 톤의 그림이 과학 전문 서적이 가진 딱딱함을 걷어내주고 있다.



기억에 가장 남는 부분 중 하나는 인지 혁명에 대한부분이다. 유발하라리가 뒷 담화로 진화해다던, 그것이 여기에도 나온다. 우리 인류는 이미 10만년 전부터 몸치장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동시대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을 필두로 사피엔스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다른 인간 종은 몸치장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사피엔스의 특이점이라고 보고있다. 상징적인 생각을 장신구와 같은 사물로 구혔다는 것은 사피엔스를 둘러싼 인지혁명 가설을 뒷바침하고 있다고 한다.

  1. 장신구의 발달=사회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식의 발달

  2. 영토의 성장 =인구 이동 범위 확대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 언급했던 인지혁명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좋다.

동굴벽화는 우리사고의 '외면화'가 이뤄진것으로 매우 중요한 시작점이다. 미술품이었다기 보단 하나의 언어였다고 보고 있다. 동굴 벽화는 하나의 극장 같은 곳일 지도 모른다.

사피엔스는 4만 5천년 까지는 족내혼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아마도 비슷한 사람끼리 계속 결혼 하다보니 인종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농경에 대한 이야기

초기 농경의 효율은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한다. 잘못하면 굶어 죽을 수 있는 수준이었고, <신석기의 경제학>을 보면 낫질을 하느니 차라리 활을 잡고 있느게 나았다고 한다. 그런데 농경 및 목축민들은 그 힘든길을 계속 선택했을까?자연을 길들이는 작업을 하면서 이들은 우주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기어이 부의 축적을 이뤘고, 국가를 탄생 시킨것이다.


이책은 우리 사피엔스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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