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대로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안개비로 창밖이 뿌옇게 보인다.

황사와 안개가 조합된 것이다.

대기오염의 대부격인 런던 스모그가 떠오른다.

 

원래 청결했는데 외부에서 불결한 것이 유입되어 더렵혀진 상황을 '오염'이라 하는 것 같다.

물질적인 오염도 있지만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

최근 방사는 오염은 물질과 정신의 모두를 혼란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일본의 방사능 물질이 세계를 오염시킬 태세이다.

바람의 도움을 받아 한반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정부발표에

신뢰감이 생기기 않는다.

 

구제역 통제미흡과 사후대응의 미숙함이 떠오른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세슘이 검출되었다. 곧이어 뉴욕에 도달하고

아이슬란드를 거쳐 잉글랜드 유럽 아라비아 인도 동남아 중국을 지나면

한반도다. 대진진 이후에도 지구는 여전히 둥글다.

 
사고는 발생원인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다음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관건이다.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사태인 만큼 진중한 대응책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요오드 대량생산을 가동하여 만일의 품귀에 대비해야 한다.

바람을 부리지 못하면서 언제까지 바람 덕만 보려고 할 것인가.

 

이 주제와 관련하여 읽어볼 만한 책으로

울리히 벡 교수의 '위험사회'가 있다.

체르노빌 오염문제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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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23: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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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5 15: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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