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열심히 사는 이유는 잘 죽기 위해서다. 죽음과 삶은 항상 붙어 있다. 죽음이 멀리 있다고 생각할수록 좋은 삶을 살 수 없다.  고민스러운 문제에 대한 결정에 있어서도 죽음은 훌륭한 기준이 된다.  

   자살 비율이 증가일로에 있다. 사회적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다각화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최소한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했을 것인가. 완벽한 주관영역의 문제이므로 평균값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질환에 의한 환상체험의 결과라면 이러한 질문 자체가 무의미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다만 자살이 안타까운 이유에 대해 조금은 다른 생각이 있다. 죽음에 대한 몰이해로부터의 탈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잘 살기 위한 목표로서의 죽음이 삶의 포기로 전도되는 사례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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