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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란 무엇인가 - 배움을 이끄는 총체적 역량의 평가
강대일.정창규 지음 / 에듀니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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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 있으면서 과정중심 평가를 외친다. 그래서 올해 우리 학교에서도 지필평가를 없애고 과정중심평가로 전부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막상 막막하다. 어떻게 해야할까? 수행평가라는 것을 아예 안하진 않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주위에 물어도 모두 막막해한다. 어떻게든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하긴 했지만 미숙한 것 같고. 자신감이 줄어들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수행평가 방법부터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대부분 현장에선 관찰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손쉬운 만큼 단점도 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줄 체크리스트, 평정척도법 등을 안내해준다. 여기서 체크리스트나 평정척도법에 대해서 헷갈릴 수 있는데 이 방법의 차이점까지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여기서 더 나아가 문항을 제작하는 방법도 상세하다. 나의 경우 교육과정이 바뀐 6학년이라 2학기 수행평가를 여름방학 중에 해야하는데 이 책에서 안내된 방법대로 한 번 따라해볼 예정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헷갈리면 참고할 많은 사례도 실려있다.

 

 이 책은 모든 교사들에게 추천한다. 앞으로 과정중심평가를 위해 노력하실 선생님들이 이 책을 보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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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레몬트리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일리아 카스트로 지음, 바루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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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보자 나는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르헨티나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었던 것이 그 이유였다. 나는 아르헨티나를 그저 여행으로 갔다 왔을 뿐이라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저 주어진 문화유적만 돌아다니며 '참 멋진 곳이네! 다시 오고 싶다.'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아르헨티나의 더러운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고, 그 장소는 내가 좋아하던 강과 관련이 있었다. 나는 그 강을 바라보며 참 평화롭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나는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그 책을 읽었다. 내가 읽어주고 아이들은 "왜 그런 전쟁이 일어나야만 했나요?"라고 물었다. 누군가가 권력이란 걸 잡으면 계속 잡고 있고 싶은 거란다, 라고 얘기해줘도 아이들에겐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던 거 같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야기 주인공이 자기와 같은 아이인 것에 공감하며 독재의 위험성을 함께 공감했다.

 나는 이 책을 사회과 역사수업과 함께 연계해서 우리의 역사와 함께 알아보았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쓰여진 책에 공감하면서 슬퍼했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수업과 연계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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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부모 상담 -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김연민.김태승 지음 / 푸른칠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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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나의 경우 학부모와의 상담에서 사이가 틀린 다음 학부모님께서 나의 교육방식에 문제삼고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악성 민원을 당한 적이 있다. 그 당시 너무 힘들고 교직을 그만두라는 학부모님의 말씀에 정말 그만둘까 고민할 때, 주위의 선배 선생님의 조언으로 그 시기를 버텨냈던 기억이 있다. 나의 경우 정말 운이 좋게도 친절하고 경험 많은 선배 선생님이 있어서 지금은 학부모 상담에 그만큼 긴장되거나 떨리지는 않는다.

 이 책은 새내기 교사나 학부모 상담이 떨리는 선생님들에게 추천한다. 특히나 어떻게 상담하면 좋을지 다양한 예시를 들어 실제 상황에 활용하기가 좋다. 또한 뒷쪽에는 여러 실제 상담에서 나올 예시상황을 들어 설명을 해놓는데 그 부분도 아주 유용하다.

 교사들에게 제일 무서운 상황은 흥분하고 화난 학부모님과의 상담인데 이 책에서는 어떻게 대체할지 역시 안내하고 있어 유용하다. 이러한 책을 꼭 새내기 선생님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 나 역시도 주위에 경력이 짧은 다른 선생님께 이 책을 추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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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불신 -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현상의 이면
홍섭근 지음 / 테크빌교육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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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사로 직업을 갖고 살면서 나는 교육계 혹은 교사를 말할 때 다소 어려움을 겪는다.

 내가 학교 다녔을 적을 생각해보면, 선생님들은 엄했고 촌지를 받기도 했고 학생들을 비교적 자유롭게 체벌했고 학부모들은 교사를 신뢰했다. 하지만 내가 현장에 나오자 많은 것들이 바뀌어져 있었다. 선생님들에게 학생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이 수업시간 내에 많길 강요했고, 김영란법 제정으로 촌지는 커녕 그 어떠한 물품도 받지 않고, 체벌은 금지되었으며, 학부모들은 교사를 불신한다.

 나는 '이렇게 까지 교사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구나.'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때로는 정당한 민원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민원들은 말도 되지 않는 민원들이었다. 결국 학부모님들의 바람은 단 한가지였다.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되든지 상관 없어요. 제 애만 잘되게 해주세요."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실제 겪은 일 외 인터넷 공간에 쏟아지는 교사에 대한 불신은 많지만 그 누구도 현실은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다든가 분석하는 책은 없었다. 교사들끼리 모여 얘기나누고 흩어지는 대화들만 있었을 뿐. 나는 이 책이 나온 것이 너무 반갑다. 이 책의 내용이 모두 공감가고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이렇게 꺼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게 너무 반갑다.

 내가 들은 이야기 중 가장 교직에 맞는 이야기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해마다 많은 동료교사들이 상처받고 아이들에게 실망한다. 이렇게 많은 교사들이 손을 떼어버리면 공교육은 어떻게 될 것인가? 모두가 다 함께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교육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의 공교육을 어떻게 좋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그리고 나 역시 수업만 잘 하면 되겠지?에서 넘어 교육정책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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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3·1 운동이 뭐예요? 어린이 책도둑 시리즈 4
배성호.최인담 지음, 김규정 그림 / 철수와영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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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로서 3월 1일은 개학 전날 정도의 인식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6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고, 역사를 가르치게 되었다. 마침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었고, 영화 '항거'의 인기에 힘입어, 아이들은 사회시간마다 "3.1운동은 언제 배워요?", "유관순만 3.1운동을 했나요?", "서울에서 했나요?" 등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나는 그때마다 진땀을 흘리며, 다음에 알아보자 혹은 그 수업때 알려줄게 등의 말로 얼버무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꼭 역사를 가르치는 5,6학년 선생님께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학생들과 함께 읽기 좋다. 길어질수록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딱 좋다. 얇기도 얇지만 내용은 얇지 않다. 다양한 자료를 신문,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내어 한눈에 보기도 좋다. 이런 경우 국어과와 연계하여 지도하기도 너무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냥 단순히 3.1운동을 아는 것에 멈추지 않고 학생들이 잘 하는 질문, 다른 독립운동가는 뭐했나요?와 같은 것을 설명해놓은 점이 무척 좋았다.

 이 책에서 제일 좋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부분은 바로 3.1운동이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점이다. 이 책에선 학생들이 주도한 점을 크게 강조하고, 독립운동과 연계지을 뿐만 아니라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및 현재까지 연계시키고 있다. 이러한 점이 이 책에서 가장 좋고 빛나는 점이 아닐까 싶다.

 교사들에게도 참 좋은 책이지만, 부모님도 이런 책을 구입하여 자녀와 함께 읽으면 더 뜻깊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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