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불길 - 시대의 개혁자들, 종교개혁의 심장을 발견하다
마이클 리브스 지음, 박규태 옮김 / 복있는사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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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17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씀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목숨을 내놓았는가 생각하니 새삼 이 시대에 태어나 현재를 살며 자유롭게 종교를 선택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종교로 인해 스러져간 많은 이들을 애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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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 서문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21
C. S. 루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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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고 이해의 수준이 다른 부류들이 얽히고 얽혀 있어도, 루이스는 중심에 우뚝 서서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만큼 친절하면서도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며 논리정연하게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의 학식이 별처럼 빛났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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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돌아가라 - 아닌 척하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외로운 당신에게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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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가 좋아하는 이문세의 ‘옛사랑’이라는 노래의 가사다. 사랑도 때로 지겹지만 사람도 때로 지겨울 때가 있다. 열 번 잘해줘도 한 번 서운하면 등을 돌려 버릴때, 수없이 약속하고 나 몰라라 지키지 않을 때, 자기 지갑은 꽁꽁 싸매둔 채 항상 받으려고만 할 때, 세상의 중심, 대화의 중심이 온통 자기 가족과 자기 자랑일 때, 혹은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불행하며 외롭고 무능력하다고 매번 하소연할 때, 철석같이 믿었다가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을 때, 난데없이 누명쓰고 억울한 일 당했을 때. 이럴 때는 속절없이 한 발 다가섰다가도 두 발 물러서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나 역시 누군가에게 나도 모르게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을 수도 있고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일을 은연중에 하고 다니면서도 모를 수 있기에 사람 사이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란 참으로 힘든 과제임에 분명하다.

이 책의 저자는 홈쇼핑 쇼핑호스트를 비롯해 마케팅 & 세일즈 컨설턴트, 자신이 세운 소비자연구소 소장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유통 전문가이다. 3년 동안 직장인, 대학생, 공무원 등 2만 여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룹 및 개인 인터뷰와 다각적인 설문조사를 근거로 오늘을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내면에 담긴 외로움과 소통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너나없이 외로우면서도 친구를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밟고 올라가는 잠시 빌리는 사다리처럼 취급하는 사람, 사교적 클리셰를 남발하며 목표한 의미를 건지려는 사람, 소모적 친교모임보다는 생산성 있는 일을 추구하는 사람, 열등감과 궁핍함을 감추기 위해 허구를 말하는 사람, 기만적 소셜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붇는 사람,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온라인 세상의 친분에 더욱 공을 들이는 사람 등에 관해 자세하게 들려준다.

책을 읽다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하면서 뜨끔뜨끔하기도 했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플라타너스 같이 시원하고 상쾌한 그늘이 되기보다는 메마른 잎만 무성한 찔레나무는 아니었을까.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그대로 지닌 채 다시 상처받지 않겠다고 문을 겹겹이 닫아 놓고서 계산된 사랑을 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하나’되어 사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시대임에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외딴 섬처럼 고독하지만 혼자 살아가는 것이 더 편하고 쉬운 길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간다. 저자의 조언대로 기분과 감정을 떠나서 ‘내 편이지만 나와 다른 의견을 가져도 좋다’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사람에게 돌아가는 길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과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로 엮어 놓으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막12:30~31).’ 실천은 너무나 어렵지만 더 이상 찔레나무는 되고 싶지 않기에 우리(case)에서 나와 외로운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는 편을 선택하겠다. 하물며 코끼리들도 아픈 코끼리의 얼굴을 코로 쓰다듬고 비벼준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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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가까이 - 아브라함 카이퍼의 경건 명상록 세계기독교고전 13
아브라함 카이퍼 지음, 정성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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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 철학자, 정치가, 그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행동하고 사색하고 성찰한 묵상집이어서 관념적으로 머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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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 악마의 회고록
토스카 리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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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자선을 받아들이는데 익숙하지 않아. 그보다는 자기 힘으로 구원을 얻고 싶어 하지' 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이야기. 게루빔인 루시퍼가 그토록 질투해 마지않았던 진흙인간에게 부어지는 무조건적인 그분의 은혜, 거저 받기만 하면 되는 은혜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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