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 상실의 로맨스
토스카 리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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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그랬음직한 이야기..
상상력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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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 만들어진 신의 기원에 관하여
이영진 지음 / 홍성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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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신학+영화=?
철학전공자가 아니라면 쉽게 읽히지 않을 만큼 용어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모두 읽고도, 이 책의 집필의도가 정확하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소제목인 '만들어진 신의 기원에 관하여'는 전반적인 책의 내용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 이 역시도 파악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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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애덤 스미스 원작 / 세계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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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감정론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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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정재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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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6일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독후감을 쓰는 오늘은, 공교롭게도 윤동주 시인이 생을 마감한지 71주년이 되는 날이라 한다. 해방을 불과 반년 앞둔 1945년, 항일 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고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던 29세 윤동주는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옥중에서 사망했다.

 

 

요즘 가장 'HOT'한 배우라는 강하늘 주연,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도 내일 개봉한단다. 그들의 유명세 덕에 윤동주 시인의 삶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문학 작품을 유난히 좋아하던 작은 출판사 사장이 용기 내어 출간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이 시집으로는 드물게 수만 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이래저래 아직도 시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공연히 신이 난다.

 

 

이 책의 저자 정재찬 교수는 시를 읽고 오롯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느끼기 보다는, 사지선다형 문제의 정답을 맞히기 위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분석하고 파헤치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신승훈, 김수희 등의 대중가요부터 명화 한 장면, CF, 소설 속 대사 등을 접목시킨 재치 있는 강의로 많은 학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한다. 나 역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저자의 흥미로운 강의 내용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와 시인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성선, <사랑하는 별 하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황동규, <즐거운 편지>

‘제주읍에는 어디로 가나/ 등 뒤에 수평선이 걸린다’ -박목월, <배경>

‘부끄럽지 않은가/ 부끄럽지 않은가/ 바람의 속삭임 귓전으로 흘리며/ 우리는 짐짓 중년의 건강을 이야기했고/ 또 한 발짝 깊숙이 늪으로 발을 옮겼다’ -김광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시를 쓴 당시의 상황과 정황을 몰랐다면 이해할 수 없었던 시어들이 쉽게 가시지 않고 마음에 남았다. 이 외에도 김소월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다시 읽어 본 <어려 듣고 자라 배워 내가 안 것은>, 신경림의 <아버지의 그늘>, 아버지와 함께 먹던 우래옥 냉면을 혼자서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자동차 안에서 목메어 울었다는 저자의 글은 끝내 나도 울게 하였다.

 

 

29세에 요절한 소설가 김유정의 생가에서 그가 죽기 열흘 전에 썼다던 유서를 보고 자신에게 닥친 질병과 죽음을 직면했을 최인호, 반공냉전 체제가 지배하던 시절 고문 후유증으로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죽어간 수재 천상병, 새하얀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고자 했던 김수영 등등. 시인을 알고 시를 읽으니 시안에 시인의 삶이 녹아들어 행간에도 하고픈 말이 많이 담겨있는 듯하다.

 

 

일본의 탄압, 한국전쟁, 피난의 역사, 반공, 불온, 민주화…….

제각각 그들이 살아왔던 그 과정 속에서 오점하나 남기고 싶지 않았을 양심이, 취해서 널브러진 색시를 업고 들어오는 아버지를 보았던 분노가, 친구들과 목청껏 불렀던 노래도 잊은 채 혁명이 두려운 세대로 전락한 부끄러움이, 가뜩이나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을 소유한 그들이 견뎌내기란 얼마나 모진 어려움이었을까. 그 몸부림이 천번 만번 삭혀져 한 줄의 시가 되지 않았을까.

 

 

한 때 시란, 일반 사람들이 굳이 쓰지 않는 ‘사전 속에만 존재하는 단어’들을 어렵게 찾아내어 써 놓고는 독자들에게 ‘이해하든지, 말든지’ 하면서 툭 던져놓는, 시인 자신들만을 위한 친절하지 못한 글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제껏 자세히 알아보려 하지 않았는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하여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시를 낳은 시인에 대하여 알고 싶어진 것이다. 그것은 모든 문학 작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저자와 저자의 시대적 상황을 알고 작품을 본다면 훨씬 공감하기 쉬워질 것이다.

 

 

그동안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만 두었던, 다른 책들에 우선순위가 늘 밀려 있었던 존경하는 박경리 작가의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라는 시집을 이제는 사야겠다. 그리고 책이 도착할 때까지 박경리 작가에 관하여 조금 더 알아봐야겠다. 정재찬 교수가 알면 꽤 보람 있다고 할 일이다. 누군가 시를 잊지 않고 보고 싶어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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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교양 (반양장)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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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시민의 등장과 이야기전개는 다소 작위적이고 생뚱맞다. 그들의 등장은 전반적인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았다. 구성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만 제외한다면 교양서로써 한번 스윽~!!!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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