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리바바로 40억 번다 - 해외 수출입 몰라도 영어 못해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알리바바 고수의 판매 비법
서이랑 지음 / 라온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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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에서 해외직구는 많이 보편화가 됐다. 해외 제품이라던가 국내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은 직구로 구입하는 시대가 온것이다. 그에 따라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는 직구족이나 심지어 기타 일반인들에게도 친근한 이름이 되었다. 그만큼 일상화 되었고 우선화 되었다는 의미다.

그에 반해 알리바바는 상대적으로 정확히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나도 아직은 직구를 해본 경험이 없지만 알리 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을 기웃거려 봤다. 그런데 정작 알리바바에 대해서는 마윈이 만든 알리익스프레스와 타오바오,알리페이를 품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알리바바로 40억을 벌었다? 그것도 젊은 여자 혼자서?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했다.

책에는 그에 대한 답이 나와 있다. 알리 익스프레스나 아마존은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B2C 플랫폼이고 모회사인 알리바바는 기업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B2B 기업이다. 보통 인터넷 1인 판매를 한다고 하면 C2C형태지만 개인사업자라고 한다면 B2C에 해당된다. 국내만 한다면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셀러를 하는 경우에 해당되고 글로벌이라면 알리나 아마존에서 셀러를 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저자는 기업이나 바이어를 상대하는 B2B를 하고 있고 그것을 알리바바에서 하고 있다는것이다. 더구나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여전히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10년간 순수익 40억을 벌었고 이젠 건물주가 된 저자. 그렇다면 그는 이쪽에 대해 워낙 전문가였는가? 저자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인보이스 단어조차 모르던 그가 어떻게 성공 할수 있었을까? 책에는 그 다양한 사용,운영 방법들과 사례들을 담아 놓았다. 심지어는 해킹에 대한것까지 챙기는 세세함이 돋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자가 성공할수 있었던것은 실행력에 있지 않을까 싶다. 젊음의 특권인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후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무모하지 않음은 당연하다. 인터넷사업을 준비하거나 계획중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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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위대한 인류의 역사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2
헬렌 M. 로즈와도스키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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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세계사. 바다 이야기.
우리 나라에서는 바다 이야기라고 하면 정작 이상한것을 연상하게 한다. 우습고도 씁쓸하다. 이 책은 순수한 바다에 관한 이야기이다. 바다에서 와서 바다를 가르며 바다와 싸우고 동반했던 인류의 역사를 담았다.

예전 지구상의 육지가 한덩어리였을 시절부터 지구 표면 대부분을 덮고 있는 바다. 인간 생명의 근원이 바라에서 시작되었다는 생물학자들의 주장을 생각하면 바다는 우리 생명의 근원이다. 수십억년이 흘러 육지가 갈라져 여러 대륙으로 나뉘었어도 여전히 지구의 대부분은 바다지만 인류에게 바다는 정복의 대상이 아닌 난관이었고 미지였다.

태고의 바닷속 부터 현대까지 바다의 이야기는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 40억년전에 생겨난 바다. 그 속에 담긴 흔적들로 고대를 추측한다. 생물학자들의 과학적 근거가 바탕이 된 고대역사를 듣노라면 한편으론 그들도 살아보지 않은 수십억년전을 유추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일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주 탐사가 시작된지 60년이 지나 인류는 태양계를 벗어난 우주여행이 한창이지만 정작 코 앞의 바다는 여전히 미지로 바닷속 탐사는 수킬로미터도 진척하지 못했다. 바다는 아직도 우리에겐 가깝고도 멀다. 인류의 역사는 그 바다와 함께 했고 이 책은 그것을 바다의 세계로 담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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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인사이트
김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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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전통적인 투자 방식은 역시나 부동산이다. 정작 움직이지 못하는 이 부동의 자산은 이 나라의 경제를 움직이고 흔든다. 부동산의 움직임에 따라 정책이 바뀌고 정치권을 흔들며 민심과 민생을 뒤흔든다. 참 바람직하지 않은 시장이다. 국가를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 별로 생산적이지 못한 시장이지만 여전히 그 위력은 대단하여 아파트 한채로 삶이 바뀌고 그런 현상들은 위화감과 상대적 박탈감마저 일으킨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현실이지만 어쩌랴 그것이 수요와 공급과 대중의 속성인것을.. 그에 따라 수많은 부동산 관련 책자들도 나온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지만 최근에 읽은 책들과 다른점은 부동산의 전반적인것을 다룬다는 점이다.

익숙한 부동산 투자의 요소인 수요와 공급, 희소성, 교통과 학군등 부동산의 특성에 대해 짚으며 쉽게 요점까지 정리해주는 친절함을 보인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제법 깊은 레포트로 넘어간다. 부동산의 상승과 하락, 인구와 거래량 등 다양한 통계를 접목하여 통계의 의미와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장의 흐름과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공부를 하게끔 만든다.

향후 10년의 부동산은 어떻게 변할것인가?
그것을 내다 볼수 있는 시각을 많은 데이터와 통계를 통해 증명하고 예측하여 높여주고 있다. 전반적 부동산 시장을 보는 시각을 키울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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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향기 - 좋은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고영건 지음 / 피와이메이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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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수이며 학교 밖에서도 많은 강의를 하고 있는 심리학 전문가의 심리학 저서다. 지금껏 읽어 온 다양한 심리학 서적중 가장 재미있고 읽기 쉽게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어려운 심리학서를 아주 편안한 책으로 만들었다. 인문학중 심리학은 사실 어려운 분야이기에 접근성도 떨어지고 이해도가 높은 분야다. 그런데 저자는 많은 강의와 강연을 해본 사람이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일을 대상으로 할때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지 알기에 의도적으로 이런 책을 쓴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사람의 향기. 체취가 아닌 느낌으로 느껴지는 사람의 향기. 그것은 마음에서 나온다. 한 사람의 성장과정과 가족과의 관계등 많은것들이 그 사람의 마음속에 남아 삶을 만들어가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사람의 향기가 풍겨 나오게 되는지 관여하게 된다. 그러한 사실들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는데 그 대상들이 모두가 알만한 유명인들이라 보다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가 온다.

그 첫번째 이야기를 오드리 헵번으로 시작한다. 병과 영양실종등 암울했던 어린시절을 겪으며 어떻게 이 시대의 요정과 천사라는 명칭을 얻을수 있게 됐는지 그의 삶의 궤적을 통해 심리학적으로도 분석한다. 사람에 의해 상처받고 다시 사람으로 인해 치유 받으며 폐쇄적이던 삶을 이타적인 삶으로 거듭 살았던 오드리 헵번의 인생. 아름다운 삶과 사람의 향기를 온 세계에 풍겼던 그의 삶은 다시 들여다 봐도 감동적이다. 그 삶이 그저 태생적이거나 열정만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기에 더 거룩하며 그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뜻을 잘 알수 있다.

그렇게 이제는 고인이 된 15명의 세계 유명인들의 삶은 숙연함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들의 삶을 통해 심리학적 지식과 이해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다양한 사람의 향기를 함께 전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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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라이징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슬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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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천재성을 가진 독보적인 악인을 탄생 시켰던 기념비적 작품 양들의 침묵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한니발의 악마성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가? 시리즈의 완결은 프리퀄 형식으로 한니발의 광기의 근원을 담아 냈다.

한니발 렉터라는 이름의 시초도 알게 되는 괴물 한니발의 시작. 그것은 전쟁이었다. 타고난 악인이었을것 같은 한니발이 바로 인간의 잔인함과 집단적 광기의 집합체인 전쟁에서 비롯된것이었음을 알게 됐을때의 안타까움.. 비범했던 한 아이는 전쟁을 겪으며 전무후무한 살인마가 됐다. 그도 결국 피해자였음은 연민의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한니발의 과거와 살인마가 되는 원인을 전쟁으로 설정한 토머스 해리스의 고민이다. 많은 구상을 했을것이다. 절대악인을 만들어 놓고 그에 대한 근원을 만들어 낸다는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 어찌 보면 이해도 되지만 그 악마적 광기를 설명할만것이 전쟁밖에 없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한다. 한 시대의 명작으로 남을 스릴러는 이렇게 완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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