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슬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범한 천재성을 가진 독보적인 악인을 탄생 시켰던 기념비적 작품 양들의 침묵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한니발의 악마성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가? 시리즈의 완결은 프리퀄 형식으로 한니발의 광기의 근원을 담아 냈다.

한니발 렉터라는 이름의 시초도 알게 되는 괴물 한니발의 시작. 그것은 전쟁이었다. 타고난 악인이었을것 같은 한니발이 바로 인간의 잔인함과 집단적 광기의 집합체인 전쟁에서 비롯된것이었음을 알게 됐을때의 안타까움.. 비범했던 한 아이는 전쟁을 겪으며 전무후무한 살인마가 됐다. 그도 결국 피해자였음은 연민의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한니발의 과거와 살인마가 되는 원인을 전쟁으로 설정한 토머스 해리스의 고민이다. 많은 구상을 했을것이다. 절대악인을 만들어 놓고 그에 대한 근원을 만들어 낸다는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 어찌 보면 이해도 되지만 그 악마적 광기를 설명할만것이 전쟁밖에 없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한다. 한 시대의 명작으로 남을 스릴러는 이렇게 완성이 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