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계산법 -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단독주택, 꼬마빌딩까지 돈 되는 부동산 ‘엑셀 수익계산기’로 PICK!
민성식 지음 / 진서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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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판과 디자인을 보면 참고서나 문제집 같다.
언뜻 지난번에 읽었던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책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그 책을 꺼내어 보니 역시나 같은 출판사인 진서원의 책이다. 출판사별로 각각의 전문분야와 색깔이 있는데 진서원은 투자서적 전문으로 책도 참고서처럼 공부할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만들어 내고 있음을 알수 있다.

저자가 서문에 밝혔듯이 일타강사한테 집중과외 받는다 생각하고 읽으면 더 효과적일것 같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책을 이용하는 방법과 순서와 분류를 일목요연하게 해놓았다. 각 부동산건별로 엑셀수익계산법과 그 수익계산기의 쿠폰을 보너스로 넣어놨고 사용법도 안내 하고 있다.

저자는 부동산 부자를 공적부자와 개인투자자로 나누고 있다. 공적부자는 기관투자자들을 말한다. 대표적인 국민연금을 예로 들고 있다. 공적부자들의 투자 노하우를 개인들은 할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하고 그에 따라 나온 결과물이 이책이다.

진서원의 책들이 개념이나 동기부여, 인식의 전환을 요하기 보다는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하려는 책이기에 이 책 역시나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수 있게 해준다.

부동산 투자의 핵심이고 정작 중요하지만 간과되던 수익의 파악법은 궁금하던 분야인데 이 책을 통해 공부 할수 있게 됐다. 그외 자금의 운용과 실질적 수익, 세금부분까지 알려주어 부동산투자 참고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러고보니 책의 디자인은 의도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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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는 5가지 길 - 5 BM-innovation ways
은종성 지음 / 책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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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혁신에 관한 책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혁신들이 존재해 왔었다. 작은 혁신부터 인간의 삶과 역사를 바꾸어 놓는 거대한 혁신까지 인간의 역사는 진보와 혁신의 역사였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주창했던 파괴적 혁신부터  존속적 혁신처럼 혁신이나 혁명은 끊임없이 발생되며 그에 따라 다양한 이론과 책들 또한 발간이 되고 있다.

저자 역시도 서두를 혁신은 언제나 존재 했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창업과 비즈니스 전문가인 저자가 말하는 혁신은 어떤것인가? 저자는 5가지로 정리하여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5BM-Innovation Ways 라 이름붙여진 방법론은 경쟁이냐 비경쟁이냐 고객중심인지 기업중심인지 등을 먼저 나누어 제시한다. 주체와 대상을 정하고 그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는것이다. 각 장 마다 그에 맞는 기업들을 사례로 들고 있다. 익숙하고 친근한 기업들의 예들은 이해하는데 편하게 다가 온다.

마지막 장은 앞의 네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의 방법론이다. 걔중엔 벤치마킹을 멈추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흔히 벤치마킹을 기업이 실패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고 있는 상식에 비춰보면 의외의 주장인데 핵심은 벤치마킹이 모든 기업에 적용될수도 없고 한계성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정적으로 4차산업시대의 기업들은 대부분 전통적 기업과는 다른 유형이라 벤치마킹의 적용이 어려운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업들 모두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혁신은 언제나 존재했지만 또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이 절대적인것은 아니겠지만 기업가나 개인들에게도 참고할점은 분명 있을것이다. 기업경영계발서의 도움이 될 부분은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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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이시은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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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많은 컨텐츠를 선별하고 전달하는 직업, 흔하게는 쉽게 화랑 관리자정도로만 인식되던 큐레이터라는 단어와 직업군은 디지털과 온라인 사회가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큐레이션을 운영에 도입하며 보다 확대되어 다양한것을 가능케하는 광범위해진 단어와 직군으로 바뀌게 됐다.

몇년전 인상 깊게 읽었던 마이클 바스카의 (같은 제목이었던) 큐레이션을 통해 이 단어가 의미하는것들과 변화하는 현 시대상을 좀 더 심도 깊게 알게 됐었다. 큐레이터로서 남다른 관심이 생기는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이 책도 선택하게 된것인데 아무래도 마이클 바스카의 책과 상당부분 중복 되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유사하면서도 다른 내용들 또한 많기에 새롭고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바스카의 책이 큐레이션의 기능에 보다 충실했다면 로젠바움은 큐레이션을 통한 사회와 기업의 변화에도 분량을 할애한다. 과잉과 절제를 말하며 큐레이션의 필요성 언급은 동일하다. 시대를 읽지 못한 블럭버스터사의 몰락과 넷플릭스의 비상을 다뤘던 바스카처럼 로젠바움도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큐레이션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좀 더 나아가서는 큐레이션의 부작용일수도 있는 개인정보의 사용에 따른 프라이버시와 저작권, 기존 전문가들과의 충돌등 부정적인면까지 다루고 있어 세심하게 고민한 흔적을 느낄수 있다.

여러 스타트업들과 IT 기업들의 큐레이셔닝이 다양화 되면서 필요악처럼 발생되는 이런 현상은 개선되어야 한다. 미술계를 벗어난 큐레이션은 이렇게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4차산업시대를 이끌어 갈 큐레이션에 대해 잘 알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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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
강성률 지음 / 작가와비평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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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윗세대이고 배경이 시골이라 모든 내용이 공통되는건 아니지만 책을 읽으며 많은 내용이 공감되고 추억에도 잠기게 한다. 제목도 어릴때 보던 드라마와 같아 더 옛스러운데 책의 디자인 또한 요즘 책이 맞나 싶을정도로 한마디로 촌스럽기 그지없다. 감각이 없어 그런건 아닐테고 아날로그한 맛과 옛스러움을 살리려 의도한게 아닐까 싶다.

철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고 현직 교수인 저자의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해당 전공 분야의 여러권의 책을 발표 했음에도 소설을 탈고후 출판을 하기가 어려웠다는 저자의 말은 의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긍이 간다. 문학적 소양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판사들의 거절을 당했다. 소설이라는것이 그만큼 어렵고 문학의 최고정점이라는 반증이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요즘은 너무나 쉽게 책을 내고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진다. 인플루언스가 대세인 세상이니 전통적인 시스템이 꼭 절대적인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허접한 책과 작가도 쉽게 만들어지고 있다. 물론 소설의 분야에선 흔하지 않기에 모든 출판문화가 그렇지는 않다.)

그런 저자의 서두가 무색하게 책은 안정되고 맛깔 넘치는 문체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50년이 넘는 세월이 담긴 제자와 스승의 이야기. 어릴때 스승은 인생의 멘토가 되어 오랜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사제간의 정과 사랑이 느껴져 가슴이 훈훈해지며 한편으로는 부러운 생각마저 든다. 요즘 세상에서는 찾아 보기 어려워진 이야기다. 내가 자라며 보고 들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이제는 사라졌다. 책속에 나오는 체벌도 사라졌다. 하지만 입시라는 문제와 과도하게 주어진 학생의 인권은 올바른 교육의 길을 붕괴 시켰다. 사람의 문제에 더해져 시스템이 사제관계를 지워버렸다.

책속 민수와 호랑이 선생은 이제 현실엔 없다. 그래서 책은 감동스러우면서도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는 문화재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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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바르셀로나 - 콜로니아 구엘.블라네스.헤로나.몬세라트,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김지영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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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보면 30분이면 보고, 깊이 파기 시작하면 한달을 봐도 모자를 책.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의 바르셀로나 편이다.

무따기 시리즈의 장점은 한권의 책을 두권으로 나눌수 있다는 것. 이 책 역시 코스북과 테마북으로 나뉘어져 있다. 테마북은 현지의 각 부분에 대한 사진들과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져 있다. 그래서 책이 두껍고 여행전 정보취득용으로 좋고 코스북은 실제 여행시 적용하기 좋은 코스들을 교통편과 함께 다양하게 제시 해주고 있고 식당 및 핫플레이스들의 요약을 빽빽히 정리 해놓았다. 그래서 여행시 지참하고 사용하기를 추천하기에 휴대하기 좋게 보다 얇게 만들어졌다.

책을 보면서 가슴이 설레었다. 십여년전 갔던 스페인의 추억들이 떠오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익숙한 곳에서는 반가움를 느꼈고 생소한 지역을 보며 다시 가고싶은 충동에 빠지기도 했다. 그동안 스페인 역시 많이 변했고 새로운 곳이 떠오르기도 했다.

왜 예전엔 이런 책이 없었을까 싶다. 책들도 진화한다. 수많은 여행안내서들도 스스로 경쟁하며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다시 가고 싶은 스페인이다. 책이 그 생각에 부채질을 한다. 당장이라도 짐을 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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