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침략 실패시나리오 - 한일 무역전쟁 종합리포트
윤주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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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대한민국을 그동안 호구로 보았던것이 틀림 없다. 전임 대통령과 친일여당이 보여주던 매국 행태와 그렇게 적반하장과 안하무인으로 대해도 국민들은 끊임 없이 일본을 찾아가며 일본의 차와 옷과 제품들을 사주었으니 말이다. 자신들이 수십년간 지배했었고 여전히 그 흔적과 적폐가 살아 꿈틀대고 있는 나라이니 한편으로는 그럴만도 하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아베노믹스는 일본의 경제호황과 맞물려 그럴듯하게 흘러간듯 보였지만 그것이 아베와 집권여당의 능력때문이었을까? 일본국민들도 표현하지 않을 뿐 그들도 생각이 있는 국민이다. 제국주의를 부활하려는 헌법의 개정은 실패했다. 그런 실패들은 주변국을 도발하며 불안과 분노를 유발하는 그들의 의도된 행태로 나아가 군국주의를 되살리려는 여전한 야욕으로 표출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베의 조바심마저 느껴지는 행적들이기도 하다.

과거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던 생각에서 그런것인지 그만큼 다급했던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베는 대놓고 선전포고 하듯 경제전쟁을 걸어왔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부산 앞바다를 쳐들어온것처럼 그들은 기습을 해왔다. 불산수출금지로 우리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주려했지만 되려 아베는 역풍을 맞았다.

우습게 보던 대한민국의 반격이 만만치가 않다. 경제전쟁을 벌이면 금방 손들줄 알았는데 거래 기업들은 건재하며 오히려 국민들까지 앞서서 불매운동을 벌여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고 기타 자동차부터 전방위적인 NO 재팬운동은 멈출줄을 모르고 있다.

책을 통해 이 전반에 관련된 일본위 현황과 두 나라의 현재를 알수가 있다. 아베노믹스의 부진함과 그에 따른 경제침략의 과정과 의도 그리고 그에 대처할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까지. 책을 보다 NO재팬 스티커가 끼어져 있는걸 봤다. 총성 없는 이 경제전쟁은 군인이 아닌 모든 국민이 군인이 되어야 하는 현대의 전쟁이다. 자존심에서라도 불매운동은 계속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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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세 시대가 온다 - 실리콘밸리의 사상 초유 인체 혁명 프로젝트
토마스 슐츠 지음, 강영옥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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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수명은 과연 얼마인가? 현대의학은 인간의 기대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려 놓았다. 과거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보면 수명은 두배 정도로 늘어났다. 풍부해진 식량과 건강에 대한 열망, 거기에 눈부신 의학의 발전은 항생제와 백신등으로 상당수의 죽음의 병에서 해방되었다. 그 결과 이제 평균수명은 70을 넘어 80에 육박했다. 오래 살게되니 고령화 문제라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출산과 맞물리는 현상이니 논외로 하고, 그럼에도 인간의 장수에 대한 욕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주변에서 80세를 사는 사람은 점점 흔해지고 있다. 우리 부모세대가 이럴진데 나와 다음세대는 90세는 거뜬하게 살거라 예측 한다. 그때는 100세를 사는 사람이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닌 시대가 될것이다. 아직 고치지 못하고 있는 불치의 병들도 남아 있지만 전세계의 수많은 의학자들과 바이오기업들은 오늘도 인간의 무병을 위해 불철주야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의학으로 진화한 이 시대의 의학계와 그에 따라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제목처럼 인간은 정말 200세를 살수가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사실 믿을수 없는 이야기지만 사피엔스의 역사를 돌아보면 밎지 못할 역사를 세워왔기에 한켠으로는 어쩌면 미래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도 한다.

1장 세포는 소프트웨어다를 시작으로 현대의학의 현재를 보여준다. 디날리테라퓨틱스의 알렉산더 슈트의 사례로 암보다 더 까다롭고 발전하지 못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다룬다. 독일인인 그가 왜 자국이 아닌 실리콘밸리를 선택했는지 투자유치부터 전망까지 생명공학의 열기를 전한다. 실리콘밸리의 넘쳐자는 자금은 어떻게 돌고 있으며 또한 유명했던 사건 테라노스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명과 암을 알려주기도 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의학계가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잘 알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의학의 IT와 빅데이터를 만나고 인공지능이 가미되어 미래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수가 없다. 하지만 기대수명은 더 늘어날것이며 불치병 암도 치료 가능한 병으로 변해 가는 현재이니 언젠가 알츠하이머등 기타 난치병들도 치료법을 찾을것이라 확신한다.

인간수명의 연장을 우리는 고령화의 첨단을 걷는 나라이기에 몸소 체험을 하고 있다. 200세 시대가 언젠가는 올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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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국의 미래 - 삼성전자, 인텔 그리고 새로운 승자들이 온다
정인성 지음 / 이레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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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대한민국 수출 산업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반도체는 대한민국 산업의 쌀이라고도 표현을 한다. 이처럼 우리의 주식과도 같은 우리 산업의 근간이기도 한 반도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안타까움에서 이 책이 쓰여지게 됐다.

반도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기본 지식이 될 반도체의 구조와 공정부터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반도체 역사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으며 세계 반도체의 흐름등 반도체에 대한 전반을 담아놓은 훌륭한 교제라 할수 있는 책이다. 시대에 따라 반도체는 어떻게 변하고 진화했으며 그에 맞추어 기업들은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했는지등의 재미있는 역사들도 담겨져 있다.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 분야와 비메모리로 나뉜다. 대한민국 반도체의 주된 분야는 삼성이 만들어 내는 메모리 분야이다. 가격싸움이 치열하고 국가간 치킨게임이 펼쳐지는 분야로, 이쪽은 삼성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비메모리 분야의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다 어렵고 독보적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이지만 반도체사업은 전문기술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제일 난관인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산업이다. 기술력만 있다고 시작할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에 메모리분야는 삼성이란 곳으로 가능했지만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뒤떨어질수밖에 없었다. 그럼 대한민국의 전문가와 기업들중에는 그런 곳이 없을까?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독자적 기술을 구축하고 개발하는 곳들이 여러 군데가 있다. 국가의 뒷받침을 못받는 역경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기업들은 존재한다.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외치며 250조를 투자하여 반도체산업을 키우려는 야욕을 드러냈다. 우리나라도 뒤늦게나마 120조를 투입하여 반도체 클러스트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 분야도 크게 성장시키려 하고 있다.

사드로 중국의 만행이 한창일때도 유일하게 우리의 반도체기술만큼은 어쩔수없이 문을 열어두는 이중성을 보였다. 그만큼 우리의 기술이 앞서 있기에 중국은 이제라도  그것을 따라잡으려 거대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기침에도 휘청거리는 이 나라가 버틸것은 기술뿐이다.

펩은 제조공장을 말한다. 이런 공장으로 보유한 기업을 파운드리라 하는데 대만의 TSMC가 세계최대의 파운드리이며 중국은 BOE라는 거대한 파운드리를 가지고 있다. 파운드리가 쉽게 표현해 건설사라면 펩리스 기업들은 설계사무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도체 클러스트가 제대로 성공하면 수많은 펩리스들이 탄생할것이며 삼성도 시스템반도체까지 아우르는 파운드리로 거듭날지도 모른다.

미래에도 계속 승자로 남으려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새로운 승자가 탄생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간절히 바란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많은 우리의 펩리스 기업들이 성공하여 우리나라도 퀄컴이나 인텔같은 기업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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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으로 풀어보는 세계의 구조 -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물리학적 설명
마쓰바라 다카히코 지음, 한진아 옮김 / 처음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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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세상의 구조를 밝히는 학문이다.
뉴턴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던 물건의 낙하를 보고 만유인력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인쉬타인은 그것을 설명해 냈다. 상대성 원리도 그렇게 태어났다. 그런 원리들로 GPS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이 만들어졌고 우리는 그렇게 물리학이 밝혀낸것들 덕분에 보다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다.

최근 본 영화중에 양자물리학이란 영화가 있었다. 단어는 알았지만 정작 양자물리학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던중 만난것이 이 책이다. 양자는 에너지를 가진 최소의 입자다. 그 원리덕에 우리는 적외선은 따뜻하고 자외선이 피부를 타게 하는것을 알게 됐다. 우주물리학덕에 별의 원리 또한 알게 됐다. 우리 눈을 통해 보는것은 사물 자체가 아닌 반사 된 빛을 보는것이 물리학의 원리이니 별에도 역시 적용되는것인듯 하다.

우리는 별을 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반짝이는 별을 보는 일반인의 시선이다. 물리학적인 관점은 저 별빛은 100년전에 시작된 빛이고 그 옆의 빛은 1000년전에 떠나온 빛이라 생각한다. 100년전 빛이든 1000년전이든 무엇이 중요하랴만 과학적인 시선은 지극히 냉철해도 그것이 어느 시인의 감성을 만나 이미 소멸됐을지도 모르는 어느 별이 보내 온 빛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물리학은 문학으로 재탄생 할수도 있다. 물리학이 없었다면 시인은 별의 생로병사를 알수 없었을것이니 그저 반짝이며 아름답다고만 했을지도 모른다.

물리학은 그런것이었다. 왜 라는 궁금증에 대한 고민의 학문. 그것은 세상의 구조들을 발견하고 그 발견들은 또 다른 학문들을 만나 세상을 바꾸어 낸다. 이 책은 어렵기만 하고 우리들이 자신들과 별 상관없을것 같던 물리학이 이루어 놓은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쉽고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쉽다고 해도 단번에 이해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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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 인사이트 - 미중 무역전쟁, 한국 기업의 돌파구는 무엇인가
김종성 지음 / 토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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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우월함은 우리의 마지막 자존심 같은것이었기에 그동안 우리는 늘 중국을 비하하며 무시해 왔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훨씬 덩치 큰 아이에게 맞붙으면 터지고 질게 뻔한 작은 아이가 혼잣말로 내가 더 잘났다고 하는 꼴이다.

중국을 인터넷으로만 접한 사람들은 아직도 감정적으로 그들을 우습게 여기지만 우리가 문화적 우월감에 도취해 있던 사이에 그들은 우리의 턱밑까지 쫒아왔으며 일부 첨단기술을 제외한 상당수는 우리를 추월한지 오래다.

중국을 여러번 가보고 그들과 사업을 해봤다면 그들의 경제파워와 영향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수 있을것이다. 오랜만에 갔던 중국은 몰라보게 발전했으며 국민의 의식수준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물론 아직도 저급함을 다 벗어나진 못했지만 과거 우리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에 진입했던 놀라운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중국은 진화하고 있다.

막강한 경제력과 파워로 중국은 덩치에 걸맞지 않는 불공정함을 가하고 있다. 우리는 사드사태이후로 그것을 절감하고 있다. 당시 수출입 비즈니스와 중국과의 파트너사업들은 모두가 정지됐었다. 비열함마저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사드를 이용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었다. 그러한 중국의 행태는 너무나 용의주도하며 치졸하지만 그저 당할수밖에 없는 우리로선 참으로 분통터지고 억울할 일이다.

동북공정까지 들먹이며 20년 파트너를 대하는 그들의 모습이 중국의 모습임을 확인하면 허탈해진다. 중국통인 저자가 겪고 바라본 중국의 모습은 첨단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낯설다못해 조소를 불러 일으키지만 알면서도 당할수 밖에 없는 이들로선 답답하기 그지없다.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를 만나면 이렇게 변할수 있음에 기가막힐뿐이다.
후진적 행태와 잔인함을 지닌 중국의 지도층의 모습은 중국의 현 위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것을 용의주도하게 이용하는 자국에 대한 지배력과 또 그것을 타국과의 관계에 이용하는 외교력은 더 기가막힌다.

중국을 제대로 겪은 현지전문가의 생생한 정보와 그들의 생리는 기대 이상으로 흥미롭고 유용하다. 사드 이후 국내기업들의 고난사와 그에 따를 앞으로의 대책등 정말 실직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정말 더럽고 치사한 중국이지만 그럼에도 어쩔수없이 상대해야하는 그들을 더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팔수 밖에 없다.

미워도 다시 한번.. 중국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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