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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세 시대가 온다 - 실리콘밸리의 사상 초유 인체 혁명 프로젝트
토마스 슐츠 지음, 강영옥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인간의 한계수명은 과연 얼마인가? 현대의학은 인간의 기대수명을 비약적으로 늘려 놓았다. 과거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보면 수명은 두배 정도로 늘어났다. 풍부해진 식량과 건강에 대한 열망, 거기에 눈부신 의학의 발전은 항생제와 백신등으로 상당수의 죽음의 병에서 해방되었다. 그 결과 이제 평균수명은 70을 넘어 80에 육박했다. 오래 살게되니 고령화 문제라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출산과 맞물리는 현상이니 논외로 하고, 그럼에도 인간의 장수에 대한 욕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주변에서 80세를 사는 사람은 점점 흔해지고 있다. 우리 부모세대가 이럴진데 나와 다음세대는 90세는 거뜬하게 살거라 예측 한다. 그때는 100세를 사는 사람이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닌 시대가 될것이다. 아직 고치지 못하고 있는 불치의 병들도 남아 있지만 전세계의 수많은 의학자들과 바이오기업들은 오늘도 인간의 무병을 위해 불철주야 연구를 하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의학으로 진화한 이 시대의 의학계와 그에 따라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제목처럼 인간은 정말 200세를 살수가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사실 믿을수 없는 이야기지만 사피엔스의 역사를 돌아보면 밎지 못할 역사를 세워왔기에 한켠으로는 어쩌면 미래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도 한다.
1장 세포는 소프트웨어다를 시작으로 현대의학의 현재를 보여준다. 디날리테라퓨틱스의 알렉산더 슈트의 사례로 암보다 더 까다롭고 발전하지 못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다룬다. 독일인인 그가 왜 자국이 아닌 실리콘밸리를 선택했는지 투자유치부터 전망까지 생명공학의 열기를 전한다. 실리콘밸리의 넘쳐자는 자금은 어떻게 돌고 있으며 또한 유명했던 사건 테라노스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명과 암을 알려주기도 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의학계가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 잘 알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의학의 IT와 빅데이터를 만나고 인공지능이 가미되어 미래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수가 없다. 하지만 기대수명은 더 늘어날것이며 불치병 암도 치료 가능한 병으로 변해 가는 현재이니 언젠가 알츠하이머등 기타 난치병들도 치료법을 찾을것이라 확신한다.
인간수명의 연장을 우리는 고령화의 첨단을 걷는 나라이기에 몸소 체험을 하고 있다. 200세 시대가 언젠가는 올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