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거운 마음은 시가 되고 종종 그대가 되어요
김마음 지음 / 인디펍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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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잔잔하고 예쁜 글을 만날 때마다 나는 나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2부 '살아간다는 건' 중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이라는 글이 있다.

저자에게도 글을 쓴다는 것은 때론 다짐의 기록이고, 때론 상처의 투정이며 추억의 각인이기도 하고 일상의 발견이기도 하다.

이 글을 읽으니 그렇구나 기어이 적어내는구나 하며 나를 돌아본다.

기어이 적어낸 적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알았다.

저자의 글처럼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오랜 다짐을 덮어쓰고 또 덮어쓰는 분투라는 것을, 굳으려는 마음을 두드리고 또 두드리는 작업이라는 것을 배운다.

잔잔한 에세이지만 글쓰기에 목마름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글쓰기 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물하면 좋을 책이다.

책 속의 사진도 함께 들어있는 QR을 따라 들어가니 뮤직비디오가 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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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범죄꾼 - 범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장영하 지음 / 지우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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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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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범죄꾼 - 범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장영하 지음 / 지우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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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쥐고 세상을 흔드는 아수라 백작.

이 책에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대장동 사건, 공무원 사칭 사건, 친형을 포함해 강제로 정신 병원에 입원시킨 사람만 66명, 위증교사, 여배우 스캔들 등등 어마한 사건들이 모두 세세하게 기록되었다.

그중 크게 비중을 두고 있는 사건은 친형인 이재선 강제 입원 발단과 전개인데 무슨 소설도 아니고 정말 이게 사실이란 말인가 할 정도이다.

한 사람이 이렇게 큰 사건을 이토록 많이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권력이 대체 무엇이길래 눈이 멀었나 싶기도 하지만, 중요한 건 그는 왜 그렇게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한 인간으로서만 본다면 측은한 마음이 생길 정도이다.

이러다가 최후에 정말 어쩌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다.

정치를 잘 모르지만 워낙 시끄러운 분이라 대충은 알고 있다.

이번에 친정에 갔을 때 일주일 내내 친정엄마로부터 이재명에 대한 온갖 욕설을 다 들은 것 같다.

국민들은 울 엄마처럼 대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 반대편에 선 사람들 또한 만만치 않다.

도무지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가 없지만, 소수라도 목소리를 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마음이 몹시 씁쓸하고, 국민으로서 나라가 심히 걱정되는 책이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잡을 수는 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단숨에 읽을 책이다.

그러나 개딸(개혁의 딸)들이나 이재명을 옹호하는 독자들이 본다면 저자가 걱정되는 책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렇듯 저자처럼 용기있는 국민이 있으니 어쩐지 든든하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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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설계자 - 당신의 싱킹을 디자인하라!
권지은 지음 / 학지사비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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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콘텐츠 아이디어를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이름 그대로 싱킹을 디자인하는 일이 막연하게 느껴지고 복잡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실천하다 보면 그것이 경험이 되어 훨씬 창의적인 생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디자인 싱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경험 부족이라고 하는데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이 디자인 싱킹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생각의 재료를 수집하고 콘텐츠로 만들어보며 소통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팁은 '버그 리스트'라는 것이었는데, 일상에서 어떤 불편함이나 문제점을 발견하면 단지 짜증 나는 일로 지나치지 말고 그것을 기록해두는 것이다.
그 문제들이 곧 문제 해결 리스트가 될 것이다.

현장에서 디자인 싱킹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 혹은 예비 스타트업 대표들, 창의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궁금한 독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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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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