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 왜 아픈 걸까
허유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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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 왜 아픈걸까?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왜 자꾸 아파야 하는지, 왜 이렇게 바보 같은 연애에 매달려 있는지.

사랑과 연애에 대한 감정의 심리를 삶과 철학적으로 빗대어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간다.

이 책은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내 안의 특징을 찾고, 사랑에 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을 발견해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도록 이끌며, 철학과 연애의 상관관계를 이야기 한다.

 

연애를 하는 이유는?

주변 사람 중에 갑자기 전과 다르게 멋있고 예뻐지거나 에너지가 넘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연애하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실제로 연애의 장점 중 하나인 호르몬의 대방출 때문이다.

연애를 할 때 사람은 도파민과 세르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이 증가하게 된다.

이 호르몬들은 활력 뿐 아니라 안정, 우울감 및 스트레스 해소, 행복감 부여, 집중력 향상 등 수많은 이로움을 가져다 주므로 건강을 위해서라도 연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사랑이 필요하다고요?

사랑이란 상대방에게 당신을 사랑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아니에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나 나에 대한 사랑과 상대에 대한 사랑이 동시에 함께 하는 사랑이에요. (본문 中)

 

남녀간의 사랑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성적 현상이다. 

생활방식의 철저한 개인주의화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자신의 감정을 가장 우선시하는 태도로 봤을때도 연애는 힘들고 어렵고 복잡하다.

연애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자신이 연애를 하는 것에 있어서 불행하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절대 연애를 오래 지속할 수 없을 것이고 서로 힘든 시간들을 더 많이 만드는 일들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에 저자와의 인터뷰가 참 인상적이다.

연애의 기술 보다 연애를 하고 싶어하고,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자기'자신'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좋은연애를 위해서는 나 자신을 변화 시켜야 한다는것.

일단 연애 이전에 무엇인가에 마음을 내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닐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 보다는 남탓으로 돌리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다.

남의 부족한 점이나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좀더 객관적으로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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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의 영감 - 포토그래퍼 조선희 사진 에세이
조선희 지음 / 민음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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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삶 속에서 영혼이 메말라 갈 때 당신의 영감을 되살려 줄 조선희의 특별한 선물.

<조선희의 영감>

사진 에세이집은 가끔 읽긴 하는데,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는다.

포터그래퍼 조선희는 인지도가 높은편.

조선희는 우리나라에서 스타들을 가장 많이 찍었고, 현재 사진계에서 우먼파워를 당당히 보여주는 인물이다.

사진 작가는 미적 감각은 물론이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요구되므로 인해 좋은 영감을 많이 받기 위해 노력 하며 대상을 직접 찾아다니는 열정과 적극성이 필요하다.

 

감수성 있는 포트레이트로 광고·패션계에서 손에 꼽히는 톱클래스 사진작가로 대학 시절 사진 서클에서 사진을 시작하면서 감수성 있는 포트레이트로 높이 평가받아,

톱스타들이 가장 찍히고 싶어 하는 사진가로 알려져 있다.

주요 패션 매거진 화보는 물론 광고 사진부터 최근 화제작 영화 포스터 작업까지 여러 분야에서 활동 했던 작품들을 책에서 만나볼수 있어서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볼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영감이란, 창조적인 일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착상이나 자극. 이라고 사전상에는 명시되고 있다.   

포토그래퍼로서 세계 각지를 떠돌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작업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작업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꿈’을 지녔다.

 

무엇보다 나의 영감은 새로운 것들에 대한 멈추지 않는 도전이다.

새로운 도전은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게 하고, 이미지의 힘은 소통에서 비롯된다.

난 멈추지 않는다.(본문中)

   

모든 영감은 경험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 작가에게도 소재들이 일상에서 시작하듯 조선희 사진작가의 근원도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비롯된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것들로부터 경험할수 있는것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그녀의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내속에서 나는 그 어떠한 영감를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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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의 닥터 콘서트 - 힘 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 되기
홍혜걸 지음 / 조선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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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의 닥터콘서트

넘쳐나는 의학 정보 속에서 꼭 필요한 지식의 옥석을 가려낸다.

TV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닥터콘서트>는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의사가 진행하며, 의사들과 의학전문기자들이 나와서 의학 관련 주제로 토크쇼를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의학적 사안들이 많고, 자신의 지식과 판단만이 옳다고 하는 주장들과는 다른 시청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기 위해서 늘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이던 방송있다.  

건강과 웰빙이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핵심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TV는 물론 각종 매체에서도 의학정보가 넘쳐난다. 그런데 이렇게 넘쳐나는 의학 정보들은 과연 믿을만한 것인지가 의문이다.
 

이 책에는 그간 방송에서 다뤘던 내용 중 중요한 것만 엄선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질병과 건강상식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다.

구체적 의학 정보를 나열하기보다는 교양으로서의 의학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의학 관련 서적과 구분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생활 습관을 공개함으로 독자들의 ‘전문가들은 어떻게 할까 ’라는 코멘트들을 달아 놓고 있어서 책을 보면서 내가 알고 있던 잘못된 의학상식들도 발견하고, 또 우리가 궁금했던, 쉽게 지켜갈수 있는 건강 상식들도 이야기 하고 있다.

 

누구나 건강에 대해서 자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는 것.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휴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건강에 대해서 자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충분히 쉬어야하는 것, 부교감신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일상에서의 소소하고 안온한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것은 두고두고 기억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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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프로젝트
그레임 심시언 지음, 송경아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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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프로젝트>

'스펙'만으로는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하지만 39살이라는 나이와 함께 '모태솔로' 그 남자의 사랑 찾기.

스펙과 외모 모든것이 완벽한 한 그 남자의 단점은 너무도 이성적인 원칙주의자라는 것이다.

 

그는 결혼을 할 여자를 고르는 설문지를 만들어 '아내 프로젝트'를 만든다. 늘 이성적이고 계획적으로 행동하던 그가, '로지'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점점 약속에 늦고 생활을 엉망으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둘 사이는 묘하게 엮이게 되면서 사람을 바라볼때 억지로 자신에게 끼워 맞추려 하기보다는 '자연스러움'을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가진 자가 오히려 상대를 변화 시킬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사실들에 대한 이야기를 멋진 소설로 재밌게 풀어낸다.

한편의 재밌는 로맨스 소설로, 다소 진부할수 있는 사랑 이야기에서 독특한 반전과 스릴러적인 면도 선사 한다.

엉뚱한 주인공과 상황이 유쾌하고 재밌는 내용이었는데,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해서 어떤 느낌일지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처럼 규격화할 수 있고, 옷을 고르듯이 배우자를 고를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결혼 정보 업체들을 통해 만나는 만남이 100%이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것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것이 나와 상대방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것이 아닌가 싶다.

 

연애도 결혼도 결국 있는 그대로 상대방의 모습을 사랑하기 위해 나를 변화시켜 가는 긴 여정이다. 이를 외면한 채 내게 꼭 맞는 완벽한 상대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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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박소명 지음, 정인석 그림, 한대규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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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이야기

똥, 하면 가장 먼저 더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좀 더 어린 아이들은 똥, 방귀~ 이런것들을 단순히 재미있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람도 물론이고, 동물들 곤충들도 모두 '똥'을 누어요.

하지만 똥을 더럽고 지저분한것 이라는 생각보다 더 중요한 걸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세계 곳곳의 착한 똥을 찾아 떠난 여행기. 우리나라의 누에똥을 비롯해 페루의 새똥, 티베트의 야크똥, 인도네시아의 사향고양이똥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똥의 유용함을 소개합니다.

천연비료가 되는 페루의 새똥이나 물고기 먹이로 쓰이는 베트남의 사람똥 등은 사람도 자연 순환 고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코끼리똥이나 휘파람새똥, 소똥은 종이, 화장품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하는 사람들의 지혜도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누에똥 이야기로, 누에는 쉴 새 없이 뽕잎을 먹는데 꼭 빗소리처럼 들립니다.

누에는 많이 먹어서 똥도 많이 누고, 자세히 살펴보면 육각형으로 되어있답니다.

게다가 누에는 뽕잎만 먹고 살아서 똥도 아주 깨끗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옛날 우리의 동의보감에 누에똥을 약으로 쓸수도 있다고도 되어있어서

누에똥은 아주 착한 똥이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우리나라 제주에도 똥돼지가 있는데,

돼지우리 위에서 화장실을 만들어 사람들이 볼일을 보면 돼지가 아래서 똥을 받아 먹고 살았던 적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물고기에게 똥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보기에는 원시적이고 비위생적일수 있겠지만 친호나경 화장실이라고 할 수있답니다.

똥 때문에 엄청 냄새가 날것 같지만 물고기들이 잘 분해를 하기 때문에 생각처럼 냄새는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티베트는 야크똥을 땔감으로 사용해 따뜻하게 겨울을 나고, 덴마크는 골칫덩이였던 돼지똥을 친환경 에너지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더럽다고 생각했던 똥이 인류의 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통해 사소한 자원도 소중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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