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박소명 지음, 정인석 그림, 한대규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이야기

똥, 하면 가장 먼저 더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좀 더 어린 아이들은 똥, 방귀~ 이런것들을 단순히 재미있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람도 물론이고, 동물들 곤충들도 모두 '똥'을 누어요.

하지만 똥을 더럽고 지저분한것 이라는 생각보다 더 중요한 걸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세계 곳곳의 착한 똥을 찾아 떠난 여행기. 우리나라의 누에똥을 비롯해 페루의 새똥, 티베트의 야크똥, 인도네시아의 사향고양이똥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똥의 유용함을 소개합니다.

천연비료가 되는 페루의 새똥이나 물고기 먹이로 쓰이는 베트남의 사람똥 등은 사람도 자연 순환 고리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코끼리똥이나 휘파람새똥, 소똥은 종이, 화장품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하는 사람들의 지혜도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누에똥 이야기로, 누에는 쉴 새 없이 뽕잎을 먹는데 꼭 빗소리처럼 들립니다.

누에는 많이 먹어서 똥도 많이 누고, 자세히 살펴보면 육각형으로 되어있답니다.

게다가 누에는 뽕잎만 먹고 살아서 똥도 아주 깨끗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옛날 우리의 동의보감에 누에똥을 약으로 쓸수도 있다고도 되어있어서

누에똥은 아주 착한 똥이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우리나라 제주에도 똥돼지가 있는데,

돼지우리 위에서 화장실을 만들어 사람들이 볼일을 보면 돼지가 아래서 똥을 받아 먹고 살았던 적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물고기에게 똥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보기에는 원시적이고 비위생적일수 있겠지만 친호나경 화장실이라고 할 수있답니다.

똥 때문에 엄청 냄새가 날것 같지만 물고기들이 잘 분해를 하기 때문에 생각처럼 냄새는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티베트는 야크똥을 땔감으로 사용해 따뜻하게 겨울을 나고, 덴마크는 골칫덩이였던 돼지똥을 친환경 에너지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더럽다고 생각했던 똥이 인류의 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통해 사소한 자원도 소중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