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이 소중할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사회·교양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김해우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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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권존중을 이야기 하면서 현실적으로는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언급한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인간으로써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야,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도대체 어떤 권리들을 당연히 누려야 하는지에 대해선 자세하게 이야기 한 바가 없었던것 같다.

친구와의 의견 불일치가 일어날때 서로의 입장이 원만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타협하고 양보하는것 또 한 타인의 인권과 나의 인권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이라는 것들을 자세하게 일러줘야 하지만, 실상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나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동화책을 발견하여 얼마나 기뻣던지 모르겠다.

페이지 마다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충분한 그림과 그에 맞는 설명과 표현이 어른인 내가 말로 일러 주는 것 보다 가시적인 효과 때문인지 가독성이 높아 이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고 느껴졌다.

책에서 언급한 인권이 소중한 12가지 이유를 하나하나 살펴보다 내가 놓치고 있던 , 알면서도 묵과 했던 소중한 권리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페이지 한 페이지 아이와 함께 읽어 내려가며 왜 이것이 소중한 지에 대해 소중한 인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던것 같다.


처음에 함께 읽자고 했을때는 왜 읽어야 하냐며 핀잔만 늘어놓던 아이가 페이지가 넘어갈 수도 푸욱 빠져 어느새 나와 함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뿌듯했다.


인권은 내가, 나의 가족이, 나의 이웃들과 함께 소중하게 지켜낼때 비로소 그 가치과 뜻이 깊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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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구하라! 단비어린이 문학
김영주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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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문학이 아니었나 싶다.

순식간에 휘리릭 읽은 '마녀를 구하라'


외갓집에서만 내려오는 특벽한 마법!!평생 딱 세번만 쓸수 있는,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때만 써야한다!! 단 , 마법이 지속되는 사흘내내 많이 아플 수 있어 고통을 줄이는 약을 꼭 먹어야 한다!!

참을 수 없는 일이있을때만 딱 세번!! 신선했다.

나에게 딱 세번 쓸 수 있다면? 나에게 참을 수 없는 일 세가지란 무엇일까?

너무 어렵다..세가지는 너무 부족하다...


어느날 갑자기 엄마의 불호령으로 첫째누나, 둘째누나, 그리고 정이는 별안간 오래된 휴대폰과 로봇청소기 그리고 강아지로 변해버린다.

엄마가 국자를 휘두르며 외친 주문들 때문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꿈이 었으면 좋겠지만 꿈이 아니었다...

우리 엄마가 마녀라니!!!!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평생을 휴대폰, 로봇청소기, 강아지로 살 수 만은 없다. 세명은 자신의 특기를 모두 살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본다. 하지만....원래대로 돌아가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던 와중에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다...그리고 엄마의 진심도 알게되고...앙숙같았던 세 남매는 어느덧 한팀이 된다.

엄마가 외쳤던 주문을 기억해 내야한다..그래야 원래의 몸으로 돌아올 수 있다!


참, 읽는내내 조마조마 했다. 그리고 슬프기도 했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내가 마녀 엄마로 인해 변하게 되었다면 과연 무엇으로 변했을까가 궁금했다.

우리 엄마가 마녀라면 내가 어찌할때 변신 시켜 버리고 싶었을지도 궁금했다. 아마 매순간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고통을 줄여주는 약을 먹지 않고 쌩으로 사흘을 버티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자식들을 제손으로 변신시켜 버렸다는 죄책감이 었을까? 아님 미안함이 었을까??? 둘다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나 역시도 아이에게 이렇게 까지 화낼 일이 아닌데 화내고 학교를 가고 없는 텅빈 아이의 흔적을 보며 이내 후회했던 나날들이 있었기에....

정이 엄마의 마음이 십분 이해 되었다.


이제 첫째누나와 둘째누나도 외갓집의 비밀을 알게 되었던 터...

과연 첫째누나와 둘째누나도 세번의 마법을 쓸날이 올까? 아니면 ...

쓰지 않고 오래도록 지냈을까? 또한 궁금하기도 하다....


그 두 자매가 쓰지 않아도 되는, 정말로 참을 수 없는 일이 안 일어나길 바라는 독자의 마음이다. 마녀를 구하라!!.. 힘듬에서 나를 꺼내는 유일한 외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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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집의 잇따른 무시무시한 복수 단비어린이 문학
이상권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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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전편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너무 기대가 되었다. 이번엔 어떤 꼬릴 무는 복수가 시작 될것인가 하고 말이다. 표지를 보고 있자니..아이들과 동물들의 복수인가 지레 짐작을 해보았다.

목차를 보자니...정말 꼬리에 꼬리는 무는 복수가 맞구나 싶었다. 호철이의 복수 태윤이의 복수 흰별이의 복수 강아지 감자의 복수 등등... 얼렁 읽어 보고 싶었다.

분홍 색이 매력적인 살구나무를 사이에 두고 호철이와 태윤이네 집이 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태윤이의 괴롭힘으로 힘들어 하는 호철이...그런 호철이는 태윤이네 고양이인 흰별이에게 복수를 마음 먹는다. 살구나무 가지 위에서 편히 쉬고 있는 흰별이에게 권총을 쏜것...영문을 모르고 당한 흰별이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데 이를 눈치챈 태윤이는 호철이에게 흰별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었다. 왜냐하면 태윤이는 호철이의 형인 희철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가난 고양이 흰별이는 호철이네 강아지 감자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고양이 흰별이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던 감자는 결국 그 스트레스를 살구나무에게 풀고 마는데 그로인해 살구나무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

그것을 눈치 챈 까닥이가 다가와 감자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 모든 복수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하는데.....



옛말에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애꿏은 어른들의 다툼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고통받는 아이들...그런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끼리의 다툼으로 이어진다면?? 이것은 진정 누구를 위한 다툼일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강자가 반드시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도 보았듯이 결국 약자가 강자를 이겼으니 말이다. 때로는 복수가 답은 아닐때가 많다.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진정한 용서는 무엇인지...생각해 보아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시종일관 자기가 맞다고 우기고, 자기가 우위에 서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 속에서 진정한 정의가 승리하는 날을 기대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는 더이상 일어나는 일이 없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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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단비청소년 문학
임서경 지음 / 단비청소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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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소녀와 함께 피어있는 나팔꽃이 시선을 끈다. 

나팔꽃이 시사하는 바가 클것 같은 문학책일것 만 같았다. 또 한 입술을 앙다문 소녀의 다부진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꽃드리 마을에 사는 양공주라 불리는 한국인 엄마와 흑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루시는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차별을 받는다. 

얼굴빛이 다르다는 이유로 머리칼이 곱슬거리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어른들의 놀림거리가 되기 일수이다..

매일매일 술이 찌들어 들어온는 엄마를 기다려야 하는 루시...그리고..미국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는 루시에게는 늘 외로움이란 단어가 함께있다. 그 곁을 지켜주는건 오로시 난숙이네 가족뿐... 바쁜 엄마대신에 난숙이네 집에서 끼니를 때우지만..그마저도 난숙이는 루시가 달갑지 않다.

하지만 난숙이의 친오빠 정식이 오빠는 그런 루시를 따뜻하게 대해준다.

또 한명의 친구 도이..루시를 온전히 대해주는 유일한 학교 친구이다.

어느날.. 엄마 아빠와의 비밀이 담긴 비밀 아지트에 도이와 가게되고 그길에 함께가고 싶지 않았던 난숙이도 함께 동행하게 된다. 그 길에 만난 술에 취한 미군들...가까스로 셋은 위기를 모면하는데 ... 그 과정에서 셋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난숙이도 언제 루시를 미워했냐는듯 루시를 챙기기 시작한다.

그 후...루시의 엄마를 찾으러 다시면서 난숙이와 루시의 사이는 더 깊어진다.

깊어진 우정만큼 루시에게 더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데....


우리 주위에만 봐도 이제 더이상 단일민족이었던 한국은 없고 다문화 국가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국적의 인종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우리에게 다름이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름의 차이가 주는 불편함의 크기는 어느 정도 일까? 그 다름으로 인해 누려야할 권리나 인권을 보호 받지 못한다면 어떠할까???


나와 다르다는것, 그것이 편견이 된다면 그 다름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다름을 다양함으로 바꾸어 세상을 바라본다면 그로인해 상처받는 이들이 조금은 줄어 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이들과 함께  루시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가족해체에 관한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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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 단비어린이 문학
백나영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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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두려움과 설레임을 동시에 안겨주는 참 신기한 단어 인거 같다... 

그렇기에 누구나에게 '처음'이란 단어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누구나에게 오는 이상하고 묘한 단어 그리고 경험이기에...


처음이란 것은 또 한 편견이 들어가기도 하고 반전이라는 것도 생기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이 우리에게 묘하게 다가오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우리의 주인공 신이나의 이야기이다.

엄마와의 산책길에서 우연히 접한 야구 시합...그 곳에서 설레임을 느꼈다. 

야구라는 운동과... 그리고..그 곳에서 슬라이딩을 하던 남자아이 모두에게 말이다.  그게 시작이었다.

이나를 야구부에 입성하게 만든 처음의 그 경험이 말이다.

그로인해 이나는 여러가지의 성장통을 겪는다.

엄마의 반대, 친한 친구와의 다툼,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부에서의 생활마저 녹록치 않다. 

하지만 이나는 포기하지 않고 더욱 매진한다. 같은반 정다노를 이기고 싶기도 하고 야구가 점점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결국 이나는 야구와 정다노를 모두 포기 하기로 한다. 

야구부를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이나를 반겨주는 엄마와 친구..

하지만 그와 반대로 이나의 마음은 편하지가 않다. 

결국 이나는 다시 야구부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예전과는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며 진정한 야구인이 된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첫사랑에게도 고백을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처음은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 처음은 아마 어떤 경우에든 다 있을것이다.

처음 학교에 간날. 처음 혼자 여행을 간날. 처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던 날 등등 그 순간마다 행복했을 수도 있고,, 두려웠을수도... 주위의 반대와 편견에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고 즐기느냐에 따라 나의 처음이 다르게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후일을 이어갈때 나에게 좋은 원동력이 될 수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누군가의 처음이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도록,, 나의 아이가 하는 모든 처음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때 좋은 밑거름이 될수 있도록,  주위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두근두근 첫사랑. 나의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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