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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구하라! ㅣ 단비어린이 문학
김영주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문학이 아니었나 싶다.
순식간에 휘리릭 읽은 '마녀를 구하라'
외갓집에서만 내려오는 특벽한 마법!!평생 딱 세번만 쓸수 있는,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때만 써야한다!! 단 , 마법이 지속되는 사흘내내 많이 아플 수 있어 고통을 줄이는 약을 꼭 먹어야 한다!!
참을 수 없는 일이있을때만 딱 세번!! 신선했다.
나에게 딱 세번 쓸 수 있다면? 나에게 참을 수 없는 일 세가지란 무엇일까?
너무 어렵다..세가지는 너무 부족하다...
어느날 갑자기 엄마의 불호령으로 첫째누나, 둘째누나, 그리고 정이는 별안간 오래된 휴대폰과 로봇청소기 그리고 강아지로 변해버린다.

엄마가 국자를 휘두르며 외친 주문들 때문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꿈이 었으면 좋겠지만 꿈이 아니었다...
우리 엄마가 마녀라니!!!!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평생을 휴대폰, 로봇청소기, 강아지로 살 수 만은 없다. 세명은 자신의 특기를 모두 살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본다. 하지만....원래대로 돌아가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던 와중에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다...그리고 엄마의 진심도 알게되고...앙숙같았던 세 남매는 어느덧 한팀이 된다.
엄마가 외쳤던 주문을 기억해 내야한다..그래야 원래의 몸으로 돌아올 수 있다!
참, 읽는내내 조마조마 했다. 그리고 슬프기도 했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내가 마녀 엄마로 인해 변하게 되었다면 과연 무엇으로 변했을까가 궁금했다.
우리 엄마가 마녀라면 내가 어찌할때 변신 시켜 버리고 싶었을지도 궁금했다. 아마 매순간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고통을 줄여주는 약을 먹지 않고 쌩으로 사흘을 버티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자식들을 제손으로 변신시켜 버렸다는 죄책감이 었을까? 아님 미안함이 었을까??? 둘다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나 역시도 아이에게 이렇게 까지 화낼 일이 아닌데 화내고 학교를 가고 없는 텅빈 아이의 흔적을 보며 이내 후회했던 나날들이 있었기에....
정이 엄마의 마음이 십분 이해 되었다.
이제 첫째누나와 둘째누나도 외갓집의 비밀을 알게 되었던 터...
과연 첫째누나와 둘째누나도 세번의 마법을 쓸날이 올까? 아니면 ...
쓰지 않고 오래도록 지냈을까? 또한 궁금하기도 하다....
그 두 자매가 쓰지 않아도 되는, 정말로 참을 수 없는 일이 안 일어나길 바라는 독자의 마음이다. 마녀를 구하라!!.. 힘듬에서 나를 꺼내는 유일한 외침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