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을 읽다
서현숙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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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소년원-범법소년-재발율이 높고 ,...로 계속되는 내 사고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손쉽게 형성되었으며 그런 선입견이 소년을 가두고 가로막고 아무런 할 얘기가 없게 만드는지 알 수 있었다.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뭘까?

아이들이 기대하는 좋은 어른의 모습은 어떤 말과 행동과 눈빛을 가지고 있을까? 책을 만나면 분류를 한다. 읽어야 될 책과 읽고 싶은 책, 그리고 자신의 틀과 편견을 깨부수는 책. 이 책은 세번째 역할을 하며 군데군데 눈시울이 뜨거웠다.

그리고 타인의 불행 위에 내 행복을 쌓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한다.


나쁜 행동과 인간의 영혼에는 어떤 관련이있는 것일까. 소년원 아이들을 만난 일 년 내내 수시로 나를 찌르는 질문이었다. ...
그가 지은 죄는 누군가를 괴롭히고,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었을 것이다. 가해자인 소년을 영원히 가둘 수 있다면 그저 가두면 된다. 가두는 것만으로 죗값을 치르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는 곧 우리의 이웃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무엇보다 영혼을 지닌 하나의 존재로, 우리 곁에 서게 될 것이다. 이것이 죗값을 치르는 그 ‘너머‘를 생각해야 하는 까닭이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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