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 - 인생에는 항상 플랜B가 있더군요
이순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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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과거 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리웠던 이순국 신호그룹 전 회장님이십니다. 한 때 재계순위 25위의 대기업 회장으로 전성기를 구가하였지만, 신호그룹은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2006년 신호제지 매극을 끝으로 이순국 전 회장님은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 시련을 겪고, 협심증으로 쓰러졌으나, 건강이 가장 값진 재산이라는 걸 깨닫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노인을 위한 운동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건강 전도사라는 뗏목으로 갈아탔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드라마틱하다니...책을 읽을수록 대단하신 분이다라는 소리가 연신 흘러나왔습니다.

인생을 사는 지혜 중 하나는 아쉬움과 미련, 후회를 하지 않거나 적게 갖는 것이다라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현재가 아닌 과거의 나를 포장하기 위해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도 세상이 변한 걸 모르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는 태도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무슨 일을 했든, 어떤 위치에 있었든 현재가 중요한 것.

인생은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는 것과 같고, 지나온 강물이나 처음 뗏목을 탔던 강 건너편을 쳐다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다시 올라타야 할 새로운 뗏목이 있기 때문이다. 새 뗏목을 타고 또 열심히 다른 강을 건너야 한다.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뗏목을 타고 가다보면 이 길이 아닌데?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바로 뗏목을 갈아타라. 인생에는 플랜B도 있기 때문입니다.

갈아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과감히 뗏목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용기, 내 정체성에 맞는 뗏목이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묵묵히 준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문구를 좋아합니다. 일단 하기 시작하면, 나만의 뗏목이 보일 것이고 그 때를 위해 묵묵히 준비하는 자세가 지금 저에게 필요한 때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존감을 가지고 자기 정체성에 맞는 뗏목을 계속해서 타고 가야 자연스럽게 품격이 갖춰진다"-P262

"내 정체성에 맞게 최선을 다해 살고, 하루하루 자족하며 살면서 가족과 이웃과 사회에 보람과 가치를 나누며 살다 가면 되는 것이다." -P274

나이 팔십이 넘어서까지 계속 치열하게 뗏목을 오르내리셨던 분의 글에서는 포스트잇에 적어두고 매일 되새겨볼만한 주옥같은 문구들이 한가득입니다.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감사합니다!

#다시,시작하는인생수업 #동양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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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사과하세요! 토토는 동화가 좋아 9
김하은 지음, 정지혜 그림 / 토토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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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사과받기!

한솔이의 사과받기 여행을 담은 책 < 나한테 사과하세요!>

11살 한솔이는 씩씩대며 걸어가다가 신발 주머니를 찼습니다. 근데 하필 어떤 가게에 떨어집니다. 그 가게는 못 보던 가게였고 <삼신 빗>이라는 간판 아래 '고민을 벗겨드려요'라고 적혀있어요. 백발의 가게 주인 할머니는 한솔이에게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솔이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의미로 선물을 해주십니다.

"네 고민을 빗겨 줄게"

빗이 머리카락을 슬슬 빗어 내리다가 갑자기 탁 하고 무언가 걸립니다.

할머니가 손바닥을 내밀자 떨어진 작은 구슬...구슬로 팔찌를 만들어 주십니다.

이 구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오늘 한솔이는 학교에서 뛰쳐나왔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반 친구 제일이가 한솔이의 곱슬머리를 보고 번개 맞은 폭탄 머리라고 놀리고, 물까지 뿌렸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결이는 학교를 뛰쳐나온 일로 엄마와 아빠에게 혼이 나고, 참으라는 아빠의 말에 화가 납니다.

그 떄 한솔이 손목이 따끔하더니 노란색 스피커 구슬이 붉으락푸르락 변합니다. 한솔이가 내는 화를 이해한다는 신호 같습니다. 스피커 구슬에서 빛이 번쩍 나더니 그 빛이 한솔이 머리카락에가지 도착하고, 머리카락 한 가닥마다 화가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한솔이는 이제 참지 않습니다. 아빠한테 사과하라고 소리지르고, 아빠는 진심으로 한솔이에게 사과를 합니다.

"너를 속상하게 하는 그런 말은 할 할게. 안 하려고 노력할게. 진짜 미안해"

아빠이와 아빠는 한참 동안 부둥켜안았습니다.

"너한테는 사과받지 못한 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그 일을 제대로 사과받으면 이 구슬이 먼저 알 거야. 그럼 네 화고 가라 앉을 거야."

삼신 할머니의 말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한솔이는 엄마와 함께 사과받기 여행을 시작합니다.

한솔이는 구슬의 힘을 받아 제대로 화를 내고,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

꾹꾹 눌러담은 화는 어른도, 아이도 힘듭니다. 특히 억울한 경우라면요.

책을 읽고 "나한테 사과하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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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나를 휘두르지 않게
임경미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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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잘 휘둘리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 
누구나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인다. 우울감, 화남, 무기력함 등의 감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해 최선을 다해 표출하느냐, 아님 적절히 조절하거나, 감당할 수준 이하로 드러내고 제어하느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이 책에서는 멘탈이 강한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9가지의 감정낭비에 대해 알려준다. 
상대가 나에게 무례하게 행동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현명한 팁을 알려준다. 
"그 말은 제게 이런 의도로 들리는데...그게 맞나요?" 이렇게 말함으로써 당신의 말에 내가 기분이 나빴음을 드러내야 상대방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된다. " (p25)
나를 화나게 하는 타인의 언행에 반응할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이런 불쾌한 상황이 찾아왔을 때, 적절히 대응해야 내 마음속 화도 사그라질 것이다. 
나이가 먹어가며, 예전의 나와 달라진 내 모습이 낯설 때가 있다. 내 자신이 꼰대처럼 변해있는 것 같고, 반응 속도가 느려진 것 같은 느낌에 순간 자괴감이 느껴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성장했고,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변화한 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내가 변한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너그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감정이라는 것은 나를 보호하는 일종의 신호라고 한다. 나의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면, 보다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화를 다스리는데에 아직 미숙한 딸에게도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감정이나를휘두르지않게 #미래북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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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뚜루뚱까라의 핫한 음식점 소원어린이책 19
박주혜 지음, 나인완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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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누나 강이, 그리고 담이, 고양이 반숙이까지 한 가족입니다. 담이는 먹는 걸 좋아하지만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먹방을 보고 엄마에게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엄마의 요리에 기대감을 갖지 않아요. 어제는 쓴맛 나는 참나물, 간이 덜 된 불고기, 그저께는 부서지는 동그랑떙. 뭔가 엄마의 요리는 2% 부족한가봅니다.

한편, 냉장고 밑에서 뭘 찾으려고 하는 반숙이를 도와주려는 담이. 갑자기 없어진 담이를 찾기 위해 냉장고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고, 담이는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눈을 떠보니 낯선 행성에 와있고, 슝뚜루뚱까라 행성에서 보이는 엄마의 음식.

이 곳에서 엄마의 음식은 별 다섯 개짜리 요리라며 요리 비법을 요구하는데....

엄마의 요리비법을 보며 담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배달음식보다 맛은 부족할 수 있지만, 건강한 재료들로 건강하게 조리하고, 거기다가 가족을 위한 사랑까지 듬뿍 담긴 요리...!

"하루 종일 심심한 담이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학원에 다녀온 강이도 행복해지게, 일하느라 힘든 아빠고 기운 나게, 반숙이도 기분 좋아지게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내 사랑 한 방!" (p72)

배달음식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 엄마가 해준 정성스러운 음식이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그게 힘들고 어려운지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알겠더라고요.

엄마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애쓰셨는지^^

이 책을 읽고 엄마가 만든 반찬 투정을 하는 아이들도 싹싹 밥그릇을 비우게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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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깨고 나온 수학 - 아인슈타인도 궁금해할 특별한 수학 질문 35
김용관 지음 / 북장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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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정확한 답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수학 질문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요?

아인슈타인은 암기만 반복되는 학교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듬어 주며, 잠재력을 터트릴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지식을 무작정 쌓기보다는 지식을 깨며 부정해 보기도 하고, 자유롭게 상상도 해봤습니다.

재미있고 독특한 상상 덕분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이론을 발견하였던 것이죠!

수, 연산, 도형, 논리와 확률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에 대한 의문점을 던져주고,

헷갈렸던 부분, 예를 들어 0은 자연수인지 아닌지, 1은 소수인지 아닌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듯 설명해줌으로써 이해를 돕습니다.

자연수 모두를 위해 소수에서 떠나준 1 !!!

1은 소수가 아니라는 것...기억에 쏙쏙 박히겠죠?

아이들과 수학공부를 하면서

왜 1은 소수가 아니야? 3-5는 왜 -2야?

이런 질문들을 할 때마다 "그냥 규칙이야. 외워~" 라고 대답했습니다만...^^;

이런 질문들을 통해 더 자유롭게 사고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명심해야겠네요!

자유롭고 상상력 가득한 수학과 함께 놀아볼 수 있는 책!

수학에 흥미가 떨어진 아이들은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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